메이저리거가 ‘스포츠 브라’ 입은 이유
팀마다 아픈 선수들이 참 많습니다. 사전에 어떤 징후가 발견이 된다면 당연히 부상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죠. 소개해 드리는 기사 속의 장비가 보급형으로 개발되어 학생야구에 널리 적용되면 좋겠네요. 3명의 투수를 4일 연속 던지게 하는 모 프로구단 감독님께도 좀 권해드리고요.. (출처 : 경향신문)
“캐터펄트에는 GPS와 속도계가 달려있어 선수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데이터화한다. 페리 카스텔라노 미네소타 컨디셔닝 코치는 “데이터를 통해 선수들이 얼마나 자주 폭발적으로 움직이는지를 체크한다”며 “이를 통해 생물학적 피로도에 대한 데이터를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로는 부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마틴은 “경기에 나섰을 때 내가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소비했는지 알 수 있고, 어떻게 이를 보충해야 하는지 계산할 수 있게 해 준다”며 “체중 및 컨디션을 조절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트래비스 스나이더는 “타석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심장 박동수가 분당 160~180까지 올라가더라. 매우 흥미있는 정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야구에서 투수들의 부상을 두고 감각적인 추측만 무성했다. 구단들은 투구수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보호하려 했지만 해마다 팔꿈치 수술을 받는 투수는 줄지 않고 있다.
명예의전당에 오른 존 스몰츠는 “마이너리그를 보면 투수들이 모두 75~90개를 던지면 마운드에서 내려간다. 많이 던지면 큰일 날 것처럼 말한다. 이건 마치 일하는 사람들에게 ‘넌 언젠간 아플 거야, 언제가 됐든 꼭 아플 거야’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언젠간 아플 수밖에 없는 직업이라면 그걸 누가 할 수 있을까. 야구는 존재 이유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스몰츠는 “지금은 트레이닝 방법에 대한 고민뿐만 아니라 어쩌면 야구 전체의 철학을 바꿔야 할 때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리고 어쩌면 기술이 야구를 구원하게 될지도 모른다. 메이저리그가 부상과의 싸움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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