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는 코치가 지시하는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 때 진정으로 이해하게 된다

“투수는 코치가 지시하는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 때 진정으로 이해하게 된다.”

(2016 미국코치협회 컨벤션, 란츠 휠러Lantz Wheeler 코치의 강연 슬라이드)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어떤 동작이나 기술을 습득하는데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대개 말(언어)은 느낌을 불러일으키는데 효과적인 수단이 아니죠. 이와 관련해서는 언어를 통한 지도보다 시범을 통해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하는 일본 BCS 베이스볼 퍼포먼스 마에다 켄 대표의 방식이 무척 실용적입니다.

“언제나 효과적인 지도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설명과 리얼한 시범이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도 굳이 어느 쪽이 우선인지를 고르라고 하면 시범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실제로는 시범이라기보다 ‘상(이미지, 像)’을 전달한다는 의미죠. 시범을 보여줄 수 없다면 영상이라든지 사진을 활용하거나 시범을 보여줄 수 있는 다른 선수에게 보여주도록 하면 됩니다.

결국 말은 ‘상(이미지, 像)’에 대한 설명이기 때문에 ‘실상’을 보지 않으면 ‘상상’에 빠져 버립니다. 잘하는 선수를 끊임없이 보면서 흉내내는 것이 숙달의 기본이며, 연습의 근본은 ‘목표상’과 ‘현재의 상’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목표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치는 ‘목표상’과 ‘현재의 상’의 차이를 반복해서 전달하면 됩니다. 여기에 지식은 필요가 없습니다. 감각적 기술 용어를 오해해서 잘못된 연습을 시키는 것보다는 이런 방법을 사용했을 때 오히려 실수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마에다 켄 “구체적인 설명과 리얼한 시범이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 http://goo.gl/rcorLK)

투수는 코치가 지시하는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 때 진정으로 이해하게 된다”의 2개의 댓글

  • 2017년 4월 5일 9:1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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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이글을 퍼가도 될까요? 제가 생각하던 것과 비슷한 부분이 많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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