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스포츠 코칭의 핵심은 올-아웃(All-out) 만드는 것이다
스포츠 생리학 용어로 올 아웃(All- out)은 에너지 완전 고갈되어 더 이상 운동을 수행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인간의 신체는 항상 최소한의 에너지를 남겨두는 본능이 있다. 소위 말하는 극한한 상황, 위기 상황등을 대비하기 위한 최소한 자기 방어에 힘을 항상 갖추고 있다.
훈련 중 올 아웃 정도로 자신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선수라면 최고의 기량을 다듬는데 가장 효과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운동 선수는 자신의 에너지를 몽땅 태우고 싶어도 태울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올 아웃 정도의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면 지도자와 선수 그리고 운동 환경이 갖춰져야 최고의 훈련을 이끌 수 있다.
지도자는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요구하지만 선수는 자신의 전부를 태울 수 있는 최고의 훈련 프로그램과 지도자의 믿음 그리고 훈련 후 충분한 휴식 공간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결국 운동에 집중할 수 없게 되어 매일 같이 운동을 하는데도 실력은 눈에 띄게 향상되지 않는다.
20여년 가까이 세팍타크로를 하면서 훈련 프로그램의 가장 핵심 포인트는 바로 선수들이 올 아웃 상태를 만드는 것이었다. 누구나가 훈련 중 올 아웃 상태를 이끌어 낼 수 있지만 선수의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올 아웃 상태를 만들 수 있는 지도자는 대단한 내공의 소유자로 생각된다.
기분 좋은 올 아웃을 느끼고 훈련을 마무리하게 되면 저절로 만족감이 들게 되며 잡다한 생각 없이 자신 스스로 쉬면서 회복하는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가 되면 몸에서 바로 신호가 오며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섭취했을 때 아주 신선한 에너지와 활기찬 몸 상태를 만들 수 있다.
올 아웃 상태까지 이끌어 갈 수 있는 훈련 상황은 훈련 몰입도가 대단한 것이다. 저절로 평소 되지 않았던 기술이 자연스럽게 완성되어가는 느낌을 얻을 수 있으며 기술 완성 3단계(인지화, 고정화, 자동화) 중 ‘고정화 단계’에서 올 아웃된는 경험이 많이 이루어져야한다.그래야만 눈 감고도 기술을 구사할 수 있는 자동화 단계에 들어서게 되어 최고의 기량을 구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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