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 타격훈련은 과대포장되었다 (조 매든)

어쩌다 보니 매든 감독의 기사를 연달아 소개하게 되네요. 경기 전 타격훈련이 그다지 유용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시카고 컵스의 조 매든 감독입니다. (출처 : 대니얼 김 블로그)


매든 감독은 경기 전 타격 훈련(batting practice)을 싫어합니다. 작년 시즌부터 시카고 컵스는 경기전 타격 훈련을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심지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전 타격 훈련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과대 포장된 부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매든 감독은 LA 에인절스에서 오랫동안 벤치 코치로 활약했습니다. 당시 에인절스 타자들은 9월만 되면 타격 슬럼프에 빠지곤 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매든 감독은 훈련이 아닌 휴식이 더 중요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경기 전 형식적으로 치러지는 타격 훈련에 대한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매든 감독은 자연스럽게 타격 훈련 효율성에 대하여 의구심을 갖게 되었고 결국 타격 훈련이 아닌 휴식을 선택합니다.

“타격 훈련은 선수들을 피곤하게 만들고 오히려 나쁜 버릇이 생기는 주원인이다. 선수들은 감각으로 스윙한다. 너무 많은 스윙을 하게 되면 그 감각을 잃어버린다. 의미 없는 스윙은 오히려 역효과만 난다.”

시카고 컵스가 타격 훈련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선수 본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은 없다고 합니다. 선수 개인의 판단에 맡기고 있습니다.

“경기 시작하기 6시간 전에 야구장에 나오는 것이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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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든 감독 “타격 훈련은 과대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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