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놀게 놔두는 것이 온갖 야구캠프에서 피칭이나 타격레슨을 받는 것보다 낫다” (Greg Hauck)

2015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수석 트레이너였던 그레그 호크Greg Hauck씨가 아이들의 성장과 근력운동에 대해 말씀하신 내용을 옮겨왔습니다. 앞서 청구초등학교 손용근 감독님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너무 어릴 때부터 특정한 동작을 반복하고, 체력훈련을 많이 하게 되면 부상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출처 : www.mikematheny.com)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저 노는 겁니다. 제 생각엔 아이들이 놀 기회가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그냥 놀게 놔두는 것이 아이들이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온갖 야구캠프에서 피칭이나 타격레슨을 받는 것보다 낫습니다.

아이들의 몸은 한 가지 동작을 반복해서 할 때보다 그냥 놀고 있을 때 몸을 움직이는 법을 더 효과적으로 배웁니다. 오히려 반복적인 동작이 계속될 때 부상의 원인이 됩니다. 7~15세 정도의 아이들은 여전히 계속 자라는 중입니다. 어떤 아이는 신체적으로 몇 가지 근력강화운동을 해도 상관없을 수는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15살이 안된 아이라도 푸쉬업이나 턱걸이, 앉았다 일어나기 같은 일부 웨이트동작은 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건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했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15~16세쯤 되면 몸이 어느 정도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초보적인 단계의 웨이트프로그램(스쿼트, 푸쉬업 등)을 적용해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몸에 자연스럽게 힘이 붙도록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20대 중반이나 30대에나 할 법한 훈련을 아이들에게 억지로 적용하면 안됩니다. 뼈를 포함한 모든 신체가 계속 자라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하는 모든 동작은 몸의 구조를 완전히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발달 속도에 맞추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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