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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의 직관을 높이는 내재적 훈련 (테너 스완슨)

미네소타 트윈스의 테너 스완슨 코치는 본능Instinct과 직관Intuition을 구분합니다. 본능이 공이 날아오면 자기도 모르게 피하게 되는 것처럼 인간에게 내재된 본성에 가까운 것이라면, 직관은 포수가 투수의 폭투에 즉각적으로 반응해 적절히 몸을 숙이는 것과 같이 학습에 의해 길러지는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직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외재적 학습(명시적 학습, explicit learning)보다 내재적 학습(암시적 학습, implicit learning)이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외재적 학습이란 마치 영어 단어와 문법을 하나 하나 외워나가듯이 무엇을 익히는 지 분명히 알고 하는 ‘의식적’ 학습을 의미합니다. 블로킹 훈련을 한다고 하면 무릎의 자세와 몸을 기울이는 각도 등에 대한 명확한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것입니다.

반면 내재적 학습은 일종의 ‘무의식적’인 과정으로 마치 갓난 아이가 말을 익히고 일어서는 것을 배우듯이 다양한 자극에 계속 노출됨으로서 필요한 기능을 익혀나가는 것입니다. 그런 내재적 훈련으로 직관이 높아진 선수가 경기 중에 벌어지는 상황변화에 대해 높은 대처능력을 보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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