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감독의 영향력이 너무 크다”
라건아 선수 인터뷰 기사입니다. (출처 : 스포츠동아)
“진천선수촌 생활은 운동선수가 아니라 군인 같았다. 일어나서 밥 먹고 운동하고, 또 밥 먹고 운동하고…다른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도 이런 생활을 한다는 것이 놀라웠다. 선수에게 운동이 중요하지만, 그 외에 소중한 것도 너무 많다.”
“이대성과 최준용을 주변에서 이상한 사람으로 여긴다. 오히려 그들이 ‘크레이지’ 라고 불리는 게 이상한거 아닌가. 한국 문화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똑같은 생각을 가진 것보다 다른 생각이나 개성 있는 것이 좋은 것 아닌가?”
“한국 감독들은 자기가 얘기한대로 움직이라고 한다. 패턴도 상대에 따라 변해야 하는데, 선수들에게 잘못 움직였다고 뭐라고 한다. 상대는 우리 움직임을 분석해서 나온다. 경기를 뛰는 선수들이 상황을 더 잘 판단할 수도 있다. 선수로서 감독의 의견을 존중하고 따르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한국은 감독의 영향력이 너무 크다. 선수들은 무조건 감독 말을 들어야 하고 말 한마디에 모든 것이 좌우되는 분위기 자체가 잘못됐다. 이거하라면 해야 하고… 유치원 학생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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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가 한국농구에 전한 진심 “다른 생각이 틀린 생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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