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긴장되고 떨린다는 무리뉴감독의 고백
“긴장하지 마.”
이 한마디로 정말 깜쪽같이 긴장감이 사라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인간이 생각과 감정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다면, 그래서 우리의 의도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모두 현실이 되는 세상에서는 스포츠가 자리잡을 수 없을 겁니다. 모든 것이 예측가능할 테니까요.
“늘 긴장되고 떨린다. 절대 안바뀌는 부분이다.”
긴장과 떨림 등을 ‘없애고자 하는 노력’이 헛될 수 있음을 무리뉴 감독이 말해줍니다. 몸의 구조를 모르고 자신의 경험에만 의지해 가르치는 코치는 선수의 몸을 다치게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생각과 감정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과정, 즉 마음의 구조를 모르는 코치는 ‘긴장하지 마! 편하게 해!’라는 상투적인 주문 만을 반복하며 선수의 마음을 더욱 긴장시킵니다.
(사진 출처 : 인사이드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