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에게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게 중요” (오현민 코치,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선수 중심의 코칭이 어떤 모습인지 본보기가 되어 주시는 오현민 코치님의 인터뷰를 우리야구 9/10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저도 선수생활 때 맞는 코치님도 있고 안 맞는 코치님도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건지 아닌지 직접 해보고 느껴보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미디어를 보고 막연히 따라하는 건 절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 사설 연습장이 많이 생겨서 몰래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코치들이 보면 다 압니다. 오히려 오픈하고 뭘 배웠는지 함께 상의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에 아니라고 생각되면 이것은 이래서 안 좋으니 레슨코치에게 물어보라고 말합니다.
야구에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저도 프로 선수에게 전화를 하거나 사설연습장의 친구들에게 물어보곤 합 니다. 좋은 부분을 습득해 아이가 발전을 한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강압적인 분위기나 체벌보다는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주면 대부분 좋아집니다. 어린 선수들이니까 잘못 생각하고 잘못 행동할 수 있는데, 무엇이 잘못된 생각이고 행동인지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강압적이면 오히려 생각을 더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