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 아이디어와 정보컨디셔닝 (영양-수면-수분 섭취 등)

영양 보충과 수분 섭취를 동시에! (우미연)

우리야구 3호에 소개된 우미연 영양사님의 칼럽입니다

스포츠 선수들은 훈련 혹은 시합 때 몸을 키우고자 단백질 섭취량을 크게 늘린다. 단순히 식단 조절을 통해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프로틴 파우더와 부상 방지를 위한 아미노바이탈 등 영양 보충제를 통해 단백질을 별도 보충한다. 특히 야구는 거의 매일 경기를 치르는 종목 특성 상 선수들의 체력 회복과 경기력 유지를 위해 충분한 영양 섭취가 무척 중요하다.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는 경기 전후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줄 수 있는 ‘영양 쉐이크’를 제조해 제공한다. 미국 마이너리그 팀에서 시행하고 있는 ‘영양 쉐이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에도 단순히 물에 타서 먹는 영양 보충제가 아닌 좀 더 ‘건강한 영양 보충음료’를 만들어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 선수단의 영양을 책임지고 있는 영양사로서 올바른 식단 제공은 물론 운동 중에 충분한 영양을 채울 수 있는 음료를 만들어보겠다는 목표 아래 특색 있는 영양 쉐이크를 이번 시즌 부터 준비해왔다.

그 중 경기 전에 제공되는 ‘전해질 리커버리 드링크’에 대해 소개한다. ‘전해질 리커버리 드링크’에는 기본적으로 아미노산, 코코넛 워터, 2가지 이상의 채소 및 과일류가 포함된다. 운동 중 아미노산 섭취는 근육량 증가, 빠른 근육 회복, 근손실 예방, 피로감과 체지방 감소 등의 다양한 장점이 있어 운동선수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 보충제다.

필수 아미노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물로 섭취해야 한다. 현재 선수단 쉐이크에 사용되는 아미노산은 단백질 흡수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류신, 이소류신, 발린의 함량이 2 : 1 : 1의 이상적인 비율로 혼합돼 있으며 무설탕 제품을 사용한다.

또한 코코넛 워터는 우리 몸의 혈액과 PH농도가 같아 즉각적으로 수분 공급을 해주는데 도움을 주고, 미네랄 워터보다 흡수가 빠르고 즉각적인 갈증 해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 되는 스포츠 음료보다 설탕 함량과 칼로리가 낮아 훈련 혹은 경기 후 음용한다면 스포츠음료 대체제로 손색이 없다. 아미노산과 코코넛 워터에 다양한 채소 및 과일을 믹서기에 갈아주기만 하면 ‘전해질 리커버리 드링크’가 완성된다.

지난 2개월간 롯데자이언츠 상동야구장에서 2군 선수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해질 리커버리 드링크를 제공해왔다. 드링크를 마셔본 내야수 김대륙 선수는 “아미노산을 더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고, 몸이 예전보다 건강해지는 한편 체력까지 향상되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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