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심으로 훈련을 해야 하는 이유

FC 바르셀로나 한국총괄디렉터이신 조세민 코치님의 페이스북 글을 옮겨왔습니다.

 

“스페인 축구협회 교재를 복습하던 중 가슴을 때리는 구절을 보게 되었다.

“아직도 많은 유소년 축구지도자들은, 유소년 축구선수들이 기본 기술을 완벽하게 습득하지 않았다면 축구 경기에 나가는 것이 좋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이 구절에서 이야기하는 많은 지도자들 중 한 명이었다. 그런데 스페인에서 얻은 대답은 달랐다.

“유소년 축구선수들은 경기에 나가서 ‘패스를 한다’는 ‘액션 성공 여부’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특정 기술 또는 다른 기술을 통해 ‘언제, 어디로, 왜’ 패스를 해야 하는지를 함께 배워야 한다.”

게임중심훈련

유럽의 유소년축구와 미국의 리틀야구가 적용하고 있는 ‘게임 중심 훈련 Play Practice’.

기술습득 자체보다 기술이 선수의 주도적인 판단으로 경기상황 중에 스며드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관련된 최원호위원의 작년 스포사세미나 강연 내용

“연습 중에서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좋은 연습이 뭐냐하면 바로 게임입니다. 게임이 가장 좋은 연습이죠. 어느 감독님 보면 포메이션이나 팀플레이 등을 엄청 연습합니다. 피칭도 하루에 500개씩 던져요. 그런데 그렇게 해도 시합때 문제점들이 항상 생깁니다. 그렇게 지독하게 하면 문제가 안생겨야 하는데 항상 생기죠. 야구라는 종목이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하루종일 이런저런 훈련을 해도 시합때 보면 또다른 문제점이 생겨요. 그래서 선수에게 가장 좋은 훈련은 게임입니다. 게임을 통해 여러가지 상황들을 경험하는 것이 기술향상에는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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