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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은 인간의 본성이라는 신화

경쟁 옹호론은 너무나 많은 잘못된 정보에 기초하고 있다. 그것은 네 개의 신화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O 경쟁이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인간 본성의 한 부분이다.
O 경쟁은 우리가 최선을 다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O 경쟁이 벌이는 것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최선의 방법이다.
O 경쟁이 인격을 형성하고 자신감을 갖게 한다.

‘건전한 경쟁’이라는 용어 자체가 모순이다. 경쟁의 문제는 경쟁하는 방법이나 극단적인 경쟁심이 아니라 경쟁 그 자체에 있다.

무엇인가가 인간 본성이기 때문에 필연적이라는 주장은 전형적으로 현상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현실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이 우리의 본질적인 어떤 인성 때문이라고 하는 믿음이 과연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가? 명백히 이것은 현실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믿음이다.

인간 본성이라는 주장은 변화를 더디게 하며, 온갖 미사여구들을 사용하여 포장된다. 이상과 개혁은 이루기 불가능하며 우리에게 ‘이미 주어진’ 삶에 맞선다는 이유로 부정된다. 현실을 직시하라는 이유로 얼마나 많은 이상들과 그것을 생각한 사람들을 간단히 배제하였던가. 협력이든 경쟁이든 인간에게 불가피한 본성이라고 불릴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인간 본성을 주장하는 것은 심리학적인 이유에도 기대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유지하는 어떤 태도에 대해 비판을 받으면 다음과 같이 대답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봐, 이게 내가 배운 방식이라고.” 이런저런 합리화보다 훨씬 더 그럴듯한 구실은 모든 인간이 다들 그렇게 행동한다고 믿는 것이다.

알피 콘 <경쟁에 반대한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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