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기르는 방법
서강대학교 스포츠심리학과 정용철 교수님의 조언입니다.
“야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두 번째 삶의 기술은 용기입니다. 용기가 필요한 순간은 역설적으로 두려움이 커질 때입니다. 투수의 강속구가 왼쪽 옆구리 바로 옆으로 꽂힐 때, 타자의 직선 타구가 바로 날아올 때와 같이 우리는 때때로 어쩔 수 없이 눈앞에 다가오는 두려움을 맞이해야 합니다. 이때 우리는 이를 악물거나 눈을 부릅뜨고 망설임없이 두려움을 용기로 타고 넘어야 합니다. 그럼, 야구를 통해 용기를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두려움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두려움이 생기는 상황을 일부러 만들어 자꾸 경험하는 것이지요. ‘시뮬레이션’이라고 부르는 이 방법은 그동안 수많은 야구 선수의 마음에 용기를 싹트게 했습니다. 두려움을 익숙하게 만드는 시뮬레이션 기법을 예전에 무서운 감독들이 사용하던 극기 훈련이나 가혹 행위와 혼동하지 않기 바랍니다. 포수가 공을 무서워하지 않게 한다고 코앞에서 얼굴을 향해 공을 반복해서 던지는 코치는 용기를 기르는 게 아니라 오히려 선수에게 트라우마를 안겨 주기도 합니다. 용기를 길러 주는 시뮬레이션의 기본은 선수의 안전과 존중입니다. 고통을 경험하게 하고 반복해서 익숙하게 만드는 가혹 행위와는 매우 다른 차원의 훈련이지요.
두 번째는 혼신을 다한 연습을 통해 얻어지는 당당함입니다. 성실하게 꾀부리지 않고 정직한 땀을 흘린 선수만이 가질 수 있는, 가슴속 깊은 곳에서 비로소 피어오르는 자신감이지요. 이건 최선을 다해 연습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소중한 선물입니다.”
<생각하는 야구교과서> 9회말 “야구에서 배우는 삶의 기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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