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도록 놔두기

가끔은 실패하도록 놔두어야 합니다. 실패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출처 : 애자일 이야기)


모르는 것을 아는 체 하는 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아는 것을 모르는 체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거 그렇게 하면 안돼” 등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그걸 꾹 참고 지켜봐 줘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늘 느끼지만 자기가 잘 아는 것에 대해 침묵을 유지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아는 것에 대해 잠시 참고 기다려줄 수 있는 능력은, 제가 이제부터 말하려는 실패에 대한 태도와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실패에는 두가지 태도가 있습니다.

(1) 실패할 것 같으면 무조건 막는다

(2) 실패할 것 같아도 그냥 밀고 나가게 하고, 오히려 더 도와줘서 빨리 실패하게 하고, 그 이후에 교훈을 느낄 수 있게 되돌아보기(retrospective, “반성”과 좀 다름)와 차후 액션을 잘 관리하게 뒤에서 도와준다

당연히 후자의 경우가 훨씬 어렵고, 그 결과도 좋습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이런 문제점이 있습니다. 아랫 사람들이 스스로 나서서 뭔가 해보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꽤나 드문 일이죠. 그런데, 그런 사람들에게 처음부터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되고 가지치기를 하려들면 사람들의 의지가 팍팍 떨어지고 사기가 죽습니다. 시키는 일 외에 자발적으로 나서는 일은 자기 희생으로 느끼기 시작합니다. 다음부터는 뭔가 나서고 싶어도 꺼리게 되며, 궁극적으로는 자기 보신 주의로 가게 됩니다. 나서봐야 고생한다 이거죠.

하지만 후자의 경우, 일단 정말 실패하게 되더라도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그 일에 참여한 사람들은 학습을 하게 됩니다(하지만 그런 “직접 시도해보기” 없이 “이러면 안돼”라는 말과 “하지마”라는 명령만으로는 아무 학습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만에 하나 리더의 예측과 달리, 성공한다면 그야말로 좋은 일 아닙니까.

(블로그 전문 읽기)

리더십의 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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