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따르지 않으면 문을 열어준 쓰쓰고 선수에게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야구계를 향해 쓴소리를 주저하지 않는 쓰쓰고 요시토모 선수의 이야기를 몇 차례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포스팅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기쿠치 유세이 선수가 쓰쓰고 선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기사 중에 기쿠치 선수의 멘트 일부만 옮겨봅니다. 일본야구 칼럼니스트 서영원씨가 보내주신 기사입니다.

“쓰쓰고의 회견을 보고 ‘용기 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쓰쓰고의 의견에 대해 비판이나 반대의견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쓰쓰고도 저도 여러 지도자분들에게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그걸 생각하면 분명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쓰쓰고 선수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당한 사명감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야구계를 위해 앞장서서 하고 있는 일을 우리도 계속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의 일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어느 것이 옳은 방법이라는 답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쓰쓰고 선수는 누군가가 뒤를 따라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같은 방식이 아니어도 좋을 겁니다. 하지만 행동하기 쉬운 환경을 쓰쓰고가 우리에게 만들어 준 것은 분명합니다. 우리가 따르지 않으면 문을 열어준 쓰쓰고 선수에게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YBAwVWTW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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