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지 않는 지도자는 자신 뿐만 아니라 선수도 후퇴시킵니다” (덕 래타)

귀담아 들을 이야기가 무척 많습니다. (출처 : 네이버 이영미 칼럼)

“대부분의 타자들은 자기가 타격할 때 ‘나는 이렇게 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비디오로 그 선수의 타격폼을 보면 자기가 말한 대로 타격하지를 않아요. 예를 들어보죠. 어떤 선수가 자기는 타격할 때 어깨가 빨리 안 열린다고 얘기해도 타격폼을 보면 어깨가 빨리 열려요. 사람들은 자기가 말로 하는 것과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는 걸 모르는 거죠. 만약 그가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면 언론에서는 그 이유로 어깨가 빨리 열리는 타격폼 때문이라고 하겠지만 반대로 말한다면 어깨가 빨리 안 열리는 게 성공 요인이란 의미입니다. 가르침을 받는 사람들이 모두 잘못된 지식을 듣는 셈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iw8UbExYTDc&t=56s

“코치는 정말 어려운 자리입니다. 코치들의 얘기에 선수들이 만들어지기도 하니까요. 어린 선수들은 코치들의 얘기에 무조건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말과 행동, 그리고 가르침에 대해 항상 조심해야 해요. 그만큼 책임감도 있어야 하고요. 이번에도 예를 들어볼게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가 어린 선수에게 타격을 가르친다고 할 때 그가 가르치는 게 모든 선수에게 적합한 폼이 될까요? 그건 아닐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린 선수가 그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 레전드에게 ‘이건 제게 맞지 않는 폼이에요’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감히. 절대 못하죠. 그 선수는 위대한 선수의 가르침이 맞다고 생각하고 자기 몸에 맞지 않는 타격폼으로 연습할 겁니다. 그렇게 해야 자신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 선수처럼 잘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을 갖고 말이죠.

그만큼 남을 가르친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공부하지 않는 코치는 자신만 낙후되는 게 아니라 그가 속한 팀의 선수들까지 함께 후퇴하게 만듭니다. 수많은 기술이 발전했고, 덕분에 과학적인 접근, 숫자와 데이터로 기록을 보고, 영상을 녹화해서 여러 차례 돌려 보거나 영상의 화질이 좋아 작은 움직임까지 다 잡아내는 환경에서 공부하지 않는 지도자는 팀을 위해서라도 물러나야 합니다.”

(기사 읽기)

재야의 고수, 덕 래타 코치와 ML 선수들 인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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