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보다 포교가 중요하다
서영원씨가 인터뷰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입니다. (출처 : 야구친구)
“많은 사람들이 망각하는 것이 야구계를 유지하는 것이 프로야구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야구계가 유지되고 지탱되기 위해서는 캐치볼을 하는 경기인구의 숫자가 중요하다. 미국에서 어떤 사람이 나에게 “일본은 야쿠자가 야구를 가르치지? 그렇지 않고서 저런 선수들이 나올 수 없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야구를 한다면 고생한다는 것. 이런 이미지를 타개할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이 경쟁자가 됐다. 축구 테니스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일들 모두가 경쟁자다. 사실 뭘 해도 잘하는 사람은 다 잘한다. 그렇다면 많은 어린이들에게 야구를 접하게 하고 흥미를 느끼게 해, 오타니 쇼헤이 같은 천부적 재능들을 야구선수의 길로 이끌어야한다. 그것이 야구계 모두가 해야 할 일이지 않을까 싶다. 천재는 누군가 키운 것이 아니다. 누군가 ‘포교’해왔다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같은 경우 프로에 가지 못한 이들을 위해 독립리그, 실업야구 등을 구성했었고 노력한다고 들었다. 패자부활이라는 이름하에 말이다.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프로에 가지 못한 이들을 또 프로에 갈 기회를 준다고 그런 팀들과 리그를 만들기에는 일반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보다 엄청난 혜택이다. 진정한 의미에서 패자부활이 필요한 사람들이 아주 많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에 가지 못한다면 자신의 수준에 맞게 계속 야구를 해나가면 된다. 사회인야구, 동호회리그 등이다. 프로화가 진행된다면 이 모든 저변들이 프로 하나만을 바라보는 구조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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