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수와 구속의 상관관계

경기장에 트랙맨과 같은 첨단 측정장비가 설치되면서 많은 데이터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데이터가 야구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투수의 몸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관한 중요한 메시지는 던져줍니다. (출처 : 엠스플 뉴스)


ㅁ 지난해 불펜 100이닝 신기원을 기록한 권혁의 구속은 작년 143.2km/h에서 올해 141.7km/h로 내려갔다.

ㅁ 지난해 100이닝을 던질 뻔한 박정진의 구속은 138.6km/h에서 136.6km/h로 떨어졌다.

ㅁ 혹사의 대명사가 된 송창식의 구속은 작년 139.2km/h에서 올해는 136.8km/h로 급락했다.

ㅁ 윤규진의 구속은 작년 143.5km/h에서 올해는 140.6km/h로 뚝 떨어졌다.

ㅁ 안영명도 1경기 샘플이긴 하지만 작년 139.5km/h였던 구속이 올해 등판에서는 134.4km/h에 그쳤다.

ㅁ 지난 시즌 혹사와 무분별한 기용에 희생된 선수들의 구속이 약속이라도 한듯 2~3km/h씩 줄어든 것이다. 

김성근 감독은 “투수의 어깨는 쓰면 쓸 수록 강해진다”고 주장한다.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고도 말한다. 거짓말이다. 전 세계 과학자와 의사, 그리고 140년 경험을 지닌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는 어느 누구도 저런 주장을 하지 않는다. 한화 투수진의 동반 부진은 야구가 과학적 근거가 아닌 종교에 가까운 신념을 따르면 어떤 결과를 낳는지 잘 보여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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