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감독으로 만든 건 제자들입니다” (곽동현 경운중 감독)
이번 호에도 현장에서 선수들과 땀흘리며 희노애락을 나누고 계신 감독님의 생각을 담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지난 시간의 고민들을 담담하게 풀어주신 대구경운중학교 곽동현 감독님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야구는 지도자분들의 이야기를 늘 기다리고 있습니다.
“살아가는 게 만만치 않은 빡빡한 세상이라고 합니다. 남을 밟아야 내가 일어설 수 있다고 하는 지금 사회에서 자신의 미래를 위해 땀 흘리고, 오로지 꿈을 향해 노력하는, 계산하지 않고, 거짓되지 않고, 순수하게 열심히 노력하는 제자들을 보면서 저는 어떤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지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떤 지도자가 되어야 할까 고민하게 만든 제자들이 오히려 저에게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저의 못났던 시절을 거쳐간 수많은 아이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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