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과 공감으로 선수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코치
강정호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피츠버그에는 올해 투수진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레이 시어리지 코치가 있습니다.
모든 투수코치들이 저를 고장난 차를 정비하듯 다루었습니다. “이렇게 바꿔. 저렇게 바꿔.” 그러면서 저는 정체성을 잃어버렸죠.
아마도 공감empathy 때문이겠죠. 선수들의 입장을 이해하니까요. 제가 겪었던 일을 겪도록 하고 싶지 않습니다. 선수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간직했으면 합니다. 그건 학교에 가서 배우는 거랑 다르죠. 오랜 시간에 걸쳐 발전해온 겁니다.
아버지는 매우 자비로운 분이었어요. 모든 사람을 똑같이 대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습니다.
연습투구를 할 때 시어리지코치는 모든 투수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진다.
“어때?”
“저는 선수들이 제 질문을 지겨워한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저는 선수가 대답하는 모습을 보고 무언가를 발견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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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riblive.com/sports/pirates/5739179-74/searage-pirates-era#axzz3jDV56ct0
지금까지 그가 성공해온 대부분의 원인은 간단한데, 어떻게하면 투수들과 교감을 나눌수 있을까입니다.
한 명씩 붙잡고 개별적으로 작업에 돌입하는거죠. 그들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각자의 개성은 어떠한지, 그리고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고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찾아내면서 시작하는겁니다. 쉽게 말하면 이 친구들과 관계를 형성해간다는 말이죠.
레이 코치님은 투수들에게 남들이 부러워하는 스터프를 손에 넣으라고 주문하지 않습니다. 투수가 어떠한 상태라도 그는 변화를 함부로 주지 않는거죠. ‘네 커터는 대단해. 하지만 이렇게 던지는게 더 좋아.’ 이런 식으로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저 투수들이 가진 능력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거죠. 그 투수가 가진 것으로 최대한의 생산력을 뽑아내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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