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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이나, 훈련, 시합 때는 정신을 다른 모드로 (코비 브라이언트)

NBA의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의 인터뷰 기사입니다. 선수들이 새겨들어야 할 메시지들이 많네요. (출처 : NBA 매니아)

제인 마스트리아노라는 좋은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 분과는 지금도 연락하고 가깝게 지내요. 선생님께서 글쓰기에 대한 제 호기심을 자극해 주셨죠. 제가 당시에 글쓰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글쓰기나 스토리텔링 자체 때문이 아니였어요. 하지만 선천적으로 스토리텔링은 제가 더 나은 농구선수, 더 나은 동료, 더 나은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또 감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스토리텔링에 빠진 거죠.

20년 간 매일이 장점과 단점을 찾고 더 나아지기 위한 과정이죠. 예를 들어 제 점프력은 40인치쯤이니 45~46인치에는 못 미치죠. 손이 크긴 하지만 엄청나게 큰 건 아니였고요. 그러니 한 손으로 공을 쉽게 잡을 수 있게 손가락 힘을 길렀고요. 재빠르긴 했지만 미치도록 빠르진 않았어요. 그래서 기술과 위치에 더 의존해야 했죠. 경기를 더 공부해야 했고요. 하지만 전 그 모든 과정들을 즐겼어요. 기억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래전부터 공부를 해왔고, 그게 지금까지 변치 않은거죠.

연습이나, 훈련, 시합 때는 제 정신을 다른 모드로 바꾸죠. 그러니까 영화 ‘글레디에이터’에서 막시무스가 흙을 짚어서 냄새를 맡는 거랑 비슷한 거죠. 정신을 전환하는 거에요. 배우가 촬영을 준비하는 것처럼 철장 안에 들어가는 거죠. 철장 안에서는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가 되는거잖아요. 그 밖을 나오면 또 자신으로 돌아오고요. 하지만 내가 그 철장 안에 있을 때는 날 X발 만지지도 말고, 나한테 말 걸지도 말고, 날 혼자 냅두라는 거죠. 중요한 경기 때는… 이건 한 번도 얘기한 적 없는 것 같네요. 제가 너무 미친놈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뭐 아무튼요. 중요한 경기 전에는 헤드폰을 끼고 영화 ‘할로윈’의 주제곡을 무한 반복으로 듣곤 했죠.

(번역글 읽기)

코비 브라이언트 – ‘처음 밝히는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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