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닉보다 진심으로 전달하고 싶은 뜻이 우선 (마에다 켄)

일본 BCS베이스볼의 마에타 켄 대표의 글입니다. (출처 : 마에다 켄 페이스북)

말은 구체적으로, 시범은 최대한 리얼하게

지도는 선수에게 자신의 뜻과 생각을 전달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것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것과 실제 전달되는 것에는 차이가 생긴다. 지도는 생각대로만 진행되지는 않는다.

만약 머릿속에 있는 것이 애매하다면 역시 지도는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이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래서 전달하고 싶은 것이 분명해야 한다. 이것이 대전제다. 그리고 말은 구체적으로, 시범은 최대한 리얼하게 보여주는 것이 지도의 대원칙이다.

추상적인 말, 어정쩡한 시범을 통하면 자신만 알고 상대는 알지 못한다고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말이나 시범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보는 경우에는 제3자의 시범, 영상, 사진 등을 사용해 전달능력을 보완한다.

테크닉보다 진심으로 전달하고 싶은 뜻이 우선

실제 지도과정에서는 선수에게서 여러가지 반응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선수를 보고, 느끼면서 제대로 전해졌는지, 전달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어디까지 알게 되었는지, 무엇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지 등을 순간순간 살핀다. 지금 선수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전달하면 가장 잘 알아차릴 것인지 등을 살피면서 임기응변을 발휘해 대응해야 한다.

또 선수의 눈과 귀가 코치를 향해 있지 않으면 어떤 좋은 말이나 시범도 의미가 없다. 목소리의 톤을 높이거나, 때로는 귓속말처럼 하거나, 휘슬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주의를 끌거나, 시범동작을 보기 쉽도록 서있는 위치나 방향을 바꾸는 등 선수를 보고 느끼며 바로 그 시점에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한다.

이런 일은 ‘테크닉’이라고 볼 때는 숙련의 산물인 듯하지만 근본은 다른 것에 있다. 그것은 바로 ‘진심으로 전달하려는 뜻’이다. 그러한 뜻이 있으니까 ‘이래서는 전달되지 않는다’고 깨닫게 된다. 가르치는 방법을 세심하게 선택하게 된다. 결코 소홀히 하지 않는다.

진심으로 전하려는 뜻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게 된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전력으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전달하고 싶은 게 있다.”

진심으로 전하고 싶은 뜻에는 박력이 있다. 이 박력이 선수에게 전해지며 모든 것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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