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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사나운 개를 보기 어려운 이유

강형욱 훈련사께서 이 영상에서 소개하는 에피소드는 선수의 발전, 더 나아가 인간의 성장과 변화에 무엇이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선수나 코치 모두 특별한 지도법, 교습법에 열광하곤 하지만, 강형욱씨는 교습법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환경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강형욱 훈련사가 처음 해외에서 받은 인상처럼, 간혹 메이저리그 연수를 다녀오신 코치분들 중에도 “거기 별거 없던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별한 연습방법이나 코칭노하우를 기대했지만 그런 것들이 딱히 보이지 않았던 것이죠. 하지만 강형욱 훈련사는 훈련법으로는 다룰 수 없는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자각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 사는지에 따라 개의 행동방식은 근본적으로 달라진다고 말이죠. 환경에는 기법이나 기술로는 담을 수 없는 보다 폭넓은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미국의 야구코치들은 ‘훈련을 시킨다’는 말보다 ‘훈련환경을 디자인한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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