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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의 차이를 말한다

메이저리그 통산 51승을 거둔 오카 토모카즈(41),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히라노 요시히사 투수(33), NBA에서 트레이너를 지낸 사토 코이치씨(46)가 만나 미국와 일본에서 경험한 것들을 이야기나눈 내용입니다. 일본야구 칼럼니스트 서영원씨가 소개해 주셨습니다. (출처 : 쿄토신문)


미국과 일본의 차이를 말한다

오카 : 내가 야구선수가 됐을 때는 (지도자 사이에) 코칭과 이론이 잘 스며들지 않았을 시기였다. 선수가 납득하는지 여부보다 그냥 코치의 말을 듣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그냥 받아들이며 참는 것을 공부하였다. 미국은 스스로의 생각으로 훈련하고 생활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여러가지를 시도하기는 일본보다 편하다. 예를 들면, 오후 1시부터 훈련이 시작한다면 일본에서는 12시에 가면 된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아침 10시에 가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먼저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일본이라면 아침 10시에 오는 선수를 이상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있다. 미국은 10시보다 더 빨리 오는 선수도 있다.

히라노 : 최근 몇년 월드시리즈를 보며 일본에는 없는 게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라 공을 던지는 다르빗슈나 마에다 켄타의 표정을 보고 나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보다 넓은 미국에서 세계 제일을 목표로 해보자고. 이제 34살이 되지만 다시 한번 나의 꿈을 보고 싶은 것이 도전하게 된 큰 이유다.

오카 : 히라노 선수도 곧 경험하겠지만 미국은 안에서도 최대 3시간의 시차가 있다. 날마다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만만치 않았다. 경기를 해가면서 그런 환경을 받아들이고 배울 수 있었다.

사토 : 일본과 미국은 움직이는 돈의 규모가 다르다. 미국은 메이저 대학의 운영예산이 연 200억엔 정도된다. 대학스포츠에도 그 정도의 돈이 움직인다. NBA팀에서 트레이너를 할 때 구단주가 ‘농구는 비즈니스’라고 말했다. 스포츠팀을 갖는다는 것이 곧 투자대상인 것이다. 스포츠가 그렇게 되는 것은 사람들의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풋볼, 농구, 아이스 하키가 있고, 그것이 끝날 무렵에 야구가 시작된다. 계절 이벤트로서 정착되어 있다.

오카 : 선수 입장에서 보면 미국이 조금더 자신에게 투자한다고나 할까? 오프시즌의 훈련을 위해 애리조나 캠프 근처에 집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많다. 에이전트도 구단도 그렇게 하는 게 좋다고 권유한다.

사토 : 종합적으로 보면 미국은 자신의 몸에 투자하고, 또 능숙하게 자신을 마케팅하는 선수가 많다. 다양한 봉사활동과 자선사업 등을 통해서 많은 돈을 버는 사람으로서 사회에 공헌하고자 한다. 이는 동시에 자신이 얼마나 좋은 상품인지를 마케팅하는 것이다.

오카 : 미국독립리그에서도 뛰었지만 선수 대부분은 메이저리그의 경험이 없다. 월급이 무척 적어서 오프시즌에는 아르바이트도 한다. 5명이 함께 외딴 집을 얻어 살기도 한다. 그들 중에는 메이저리그를 노리는 선수도 있지만 많은 선수가 야구를 좋아한다는 마음으로 그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정말 그것 뿐이다. 일본은 그런 순수한 이유로 야구를 하는 선수가 적은 편이고.

히라노 : 일본은 나라에서 스포츠에 공을 더 들여야 한다. 아마추어 스포츠에도.

어린 선수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사토 : 지적 호기심과 미적 감수성을 높였으면 좋겠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꿈은 뒤에서 속삭이며 온다”고 말한다. 그 속삭임에 귀을 기울이는 감수성과 지적호기심이 중요하다.

히라노 : 고교 시절 나는 땜빵 투수였다. 자신이 활약할 수 있는 때가 언제인지 모른다. 온 힘을 다해 자신의 생각을 붙잡고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길 바란다.

오카 : 꿈이나 하고 싶은 것은 모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달콤하지 않다. 하지만 열심히 하면 될지도 모른다. 자신이 하는 것을 스스로 인정할 수 있을만큼 열심히 몰입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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