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수록 번트 대신 치게 하자 (나카무라 노리히로)
어릴수록 번트 대신 치게 하자는 일본 프로야구 스타 출신 나카무라 노리히로의 제언입니다.
“아마츄어의 시합을 보며 신경이 조금 쓰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초등학교나 중학교의 시합에서 번트나 히트앤드런 작전을 사용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이런 가르침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번트나 히트앤드런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득점을 하기 위한 훌륭한 작전입니다. 단지 초중등 시기부터 시키는 것은 너무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몸이 작은 아이라도 공을 멀리 보내야 기분이 좋고 야구를 좋아하게 됩니다. 장타를 치는 요령을 터득하는 시기는 선수마다 다릅니다.
저도 중학교 때까지는 전혀 장타를 칠 수 없었습니다. 공을 멀리 보내는 요령을 익힌건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부터 입니다. 칠 수 없다고 단정짓고 초중등 시기부터 희생타나 히트앤드런을 자꾸 사용하면 타격 스케일이 작아져서 아이들이 가진 재능을 꺾을 위험이 있습니다.
물론 전혀 사용하지 말자는 건 아닙니다. 전국대회나 지면 끝인 경기에서 희생타로 주자를 진루시키는 작전이 필요할 겁니다.단지 평상시의 시합에서는 선수 각자가 자유롭게 치게 하는 것이 미래의 성장을 위해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야구를 좋아하게 되면 시합에서 이기고 싶고, 지도자가 시끄럽게 말하지 않아도 이기기 위해서 어떤 타격을 할 지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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