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훈련을 견뎌내야 한다는 믿음에 대하여 (코칭과학)
전통적인 코칭은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지루한 훈련을 기꺼이 견뎌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훈련은 흥미롭고 재미있는 동시에 생산적일 수 있다.
반복훈련에 대한 지나친 강조, 특히 반복훈련이 경기 진행시에 필요한 실제 기술과 관련이 없는 경우에는 선수들의 의욕을 상실하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반복훈련 대신에 경기와 같은 활동을 시도해보라. 그러면 연습은 한층 더 흥미롭고 경기와 관련된 기술을 배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모든 사람이 바쁘게 움직이도록 연습을 설계해야 한다. 선수들이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기 위해 긴 줄을 서게 한다면 어긋난 행동을 초래할 수 있으며, 귀중한 연습시간을 선수들로부터 빼앗게 될 것이다.
반복해서 실패하는 선수들은 낙담하게 되고 그들의 동기는 점점 감소되어서 자칫 적절치 못한 행동을 시작할 수 있다. 각 선수들에게 전진할 수 있는 알맞은 기술을 가르치면서 선수들이 성공을 경험하고 배움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선수들의 실제 성공여부보다 그들의 노력에 대해 보상을 하라. 볼을 치려고 노력하거나 최대한 빠르게 도루하고자 노력하는 것을 코치가 인식하고 있음을 선수들이 알고 있을 때 그들은 더 이상 시도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갖지 않는다. 만약 선수들이 성공할 때에만 보상하는 코치로 인식하고 있다면 그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될 것이다. 이것은 선수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
명령형의 코치들, 부정적 훈련을 지향하는 코치들은 비난, 모욕, 두려움을 사용해서 선수들의 행동을 관리한다. 이 유형의 코치들은 그들이 직접 모든 결정을 내리고 팀 활동에 대해 선수 자신이 스스로 문제해결에 나서도록 허용하지 않는다. 선수들은 그들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추궁당하면서 패배와 실수에 대한 비난을 받게 된다. 훈련은 수치심 속에 진행되고 선수들은 팀 내에서 선수들의 위상과 처벌에 대한 두려움으로 불안정하게 된다.
부정적 훈련은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스포츠에서 이런 훈련법은 역사적으로 뿌리가 깊다. 그러나 그 대가는 끔찍하다. 부정적 훈련은 선수들 간에 적대감을 생기게 하여 경기에 부정적인 팀 환경을 만들며 때로는 선수와 코치들 간에 불화의 원인이 된다. 성공하려는 열정이 아닌 두려움으로 경기에 임할 때 선수들은 너무 걱정하고 염려하여 경기를 성공적으로 끝내지 못한다. 더욱이 부정적 접근은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인 인생의 기술 습득, 가치관 발달, 자신의 가치 강화 등을 받지 못하게 한다. 어떤 선수들은 부정적인 훈련을 사용하는 코치로 인해 팀을 떠난다. 다른 선수들은 스포츠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코치의 그런 훈련을 참고 인내한다.
부적절한 행동을 한 선수는 좌절하고 있을 수 있다. 코치는 왜 그들이 좌절하고 있는지를 파악해야만 한다. 집이나 학교에서 컨디션은 좋은지, 친구관계는 문제가 없는지를 살핀다. 팀 동료와의 관계는 어떠한지..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선수는 팀에 대한 소속감이 없거나 팀에서 중요한 존재가 아니라고 믿을 수 있다. 왜 선수는 팀에서 불안해하거나 중요하지 않다고 느끼는가?
<코칭과학>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