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실패와 실수를 가르치기
아이들은 실수하는 것, 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친구들 앞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운동을 막 시작한 아이가 실수나 실패를 겪지 않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아이들이 운동을 시작한 초기에 성공경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훈련을 구조화해야 하지만 언제나 성공경험만을 할 수는 없다. 이기고 지는 것이 분명히 나뉘는 경기에서 모든 선수가 다 이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린 친구들은 어쩔 수 없이 패배와 실수라고 하는 괴물을 상대해야 한다. 이것은 운동하는 아이들이 자신을 발전시키도록 돕고, 운동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이슈다.
코치는 아이들이 실수와 패배를 제대로 이해하도록 도와야 한다. 경기에서 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오히려 성장과 발전을 위한 토대가 된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이것은 그 자체로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아이들이 그것을 받아들이는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아이들에게 실수와 패배의 가치를 전달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은 더더욱 이 개념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 오로지 이기는 것만이 전부인 사회나 가정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은 친구들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치는 반복적으로 아이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오히려 경기에서 지는 것이 이기는 것보다 미래의 성공을 위한 더 나은 토대가 된다는 것을 말해주어야 한다.
아이들이 그러한 개념을 머리가 아닌 온 몸으로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거둔 아주 작은 성취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인정해주어야 한다. 잘한 플레이 뿐만 아니라 실패한 동작에서도 칭찬할 만한 것들을 찾아내야 한다. 그럼으로써 아이들은 실패가 성공으로 가는 관문임을 분명히 받아들이게 된다.
– Alan Launder, Wendy Piltz <Play Practice>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