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몸을 더 크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강해지기 위한 트레이닝을 하라” (톰 하우스)
미국의 대표적인 피칭 아카데미인 NPA의 톰 하우스 코치가 웨이트 트레이닝을 대하는 관점이 시사하는 바가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전설의 투수 놀런 라이언이 톰 하우스의 색다른 접근법을 대하는 태도도 인상적이네요. (출처 : Men’s Journal)
톰 하우스는 선수들에게 웨이트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조언해 준다. 단지 몸을 더 크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강해지기 위해 웨이트를 하라는 것이다.
톰 하우스의 웨이트룸에서는 바벨보다 덤벨을 주로 사용한다. 덤벨도 2.26kg보다 무거운 것들은 없다. 투수들은 유연성과 코어 트레이닝에 초점을 맞춰 땀을 흘린다. 견갑골과 회전근개 주변 근육에 초점을 맞춘 저항운동도 한다. 가슴이나 이두박근을 쓸데없이 키우지 않는다. 허리 위쪽을 마치 수영선수처럼 유연하게 늘려준다. 팔을 마치 채찍처럼 만들어주는 것이 강속구를 뿌리기 위한 기초작업이다.
톰 하우스의 지도를 받는 투수들은 풋볼공을 주고 받으며 워밍업을 한다. 그리고 무거운 공에서 점차 가벼운 공으로 바꿔주며 공을 던진다. 1kg에서 500g, 200g, 150g, 100g 이런 식으로 바꿔가며 팔스윙을 빠르게 해준다. 지금은 대부분의 팀에서 이 기법을 사용하지만 최초로 사용한 사람은 바로 톰 하우스다.
그는 후발주자들과 차별화된 두 가지 요소들을 추가했다. 토크와 지면 반발력을 끌어내는 법, 뒷다리로부터 파워를 만들어내는 법이다. 수십억원의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드나들고 있지만 톰 하우스는 전통적인 접근방법을 지나치게 벗어난다는 비판을 줄곧 받아왔다. 톰 하우스가 스마트한 코치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유난히 전통을 중시하는 야구라는 스포츠에서 톰 하우스의 방식은 너무 동양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톰 하우스는 일본에서 코치생활을 잠시 한 적이 있다.) 그는 또 수행심리학performance psychology 박사로 옛날 방식의 네트워크와 개념들로부터 자신을 차별화시켰다.
나는 놀런 라이언에게 이렇게 효과적인 아이디어로 가득한 톰 하우스의 접근법을 소외시킬 수 있는지 궁금하다며 물었다. 톰 하우스는 놀런 라이언이 1989년 텍사스에 왔을 때 투수코치였다. 두 사람은 만나자 마자 즉시 통했다. 라이언 역시 톰 하우스가 전통적인 방법을 지나치게 무시한다고 소근대는 이야기들을 들어왔다. 하지만 명예의 전당급의 대투수는 기꺼이 마음을 열었다.
“톰 하우스는 내가 22년 동안 들어보지 못한 것들을 가르쳐 주었지요. 많은 사람들은 톰 하우스와 그가 가지고 있는 지식에 위협을 느낍니다. 야구계가 그를 배척하고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에요.”
(원문 기사 읽기)
Baseball’s 100 Miles Per Hour 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