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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생각과 감정을 컨트롤하려고 애를 쓸수록 (벤 프리클리)

“선수들은 생각과 감정, 신체적 감각 등 자신의 내적 경험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말은 사실일까요?

관점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만 저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믿음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저도 스포츠심리를 공부하기 전에는 비슷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선수는 자신감이 필요해.”
“선수는 생각을 컨트롤하는 법을 배워야 해.”

처음 소개한 문장에서 한 단어만 바꾸겠습니다.

“선수들은 생각과 감정, 신체적 감각 등 자신의 내적 경험을 인지aware할 수 있어야 한다.”

컨트롤한다’에서 ‘인지한다’로 바꿨습니다.

제가 오늘 하는 강연에서 이거 하나만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생각과 감정 등을 컨트롤한다는 명제입니다. 생각을 컨트롤하려는 것, 감정을 컨트롤하려는 것이 가능한가? 그리고 도움이 되는가?

선수가 생각이나 감정을 컨트롤하려고 시간을 쓸 수록 경기와 관련한 자극에 주의를 덜 쏟게 됩니다. 그게 경기력에 더 도움이 되는데도 말이죠.

인지와 관련한 스킬, 즉 생각과 감정을 컨트롤하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인지해서 반사적으로 행동하지 않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려면 먼저 반사적으로 행동하는 것react과 반응하는 것respond의 차이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 벤 프리클리, 토론토 블루제이스 멘탈퍼포먼스코치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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