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합숙생활을 하면…”
저 역시 공간이 의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믿기에 구자철 선수의 이야기에 공감합니다. 하루 종일 같은 공간에서 같은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생활이 그다지 탐탁치 않아서 30킬로 되는 거리를 매일 실어날랐습니다. 물론 우리 학교야구부 현실에서 합숙은 불가피한 선택인 경우가 많습니다. 집근처에 통학할 수 있는 학교가 없었다면 저도 어쩔 수 없이 합숙을 시킬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출처 : 한국축구신문)
“너네 합숙이 더 편하지? 그거 되게 위험한거야. 합숙생활을 하면 감독님이 하라는대로 하게 돼.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시간이 없잖아. 합숙을 하면서도 내가 이 시간에 뭘 해야하는지 항상 생각하고 행동해야 해”
“유럽 애들은 골격이 있고, 체격이 좋잖아. 어렸을 때는 체격 차이가 적은데 왜 성장 할수록 격차가 커질까? 여기 애들은 14살부터 자기 나이에 맞는 웨이트를 하거든. 무거운 역기를 들라는 게 아니야. 무게없이 자기 몸으로 단련하는 방법을 배워야 해. 팔굽혀 펴기, 턱걸이, 밴드운동, 코어운동. 처음부터 무게가 들어가면 근육이 너무 발달하니까 지금은 골격을 잡아줘야 해. 지금은 골격을 늘려주고, 잡아주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해. 축구선수는 앞보다 뒤가 중요하니까 등 근육 단련시키고. 굽은 어깨는 지금 펴줘야 해”
“형도 너네 나이에 웨이트를 안했어. 왜냐면 그때 그걸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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