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패 팀을 3년 연속 우승으로 이끈 투구인식연습 (딜런 로슨)

사우스이스트 미주리 주립대학 야구팀 스티브 비저 감독과 딜런 로슨 코치의 투구인식연습 사례입니다. 투구인식 프로세스를 타격 연습의 중요한 일부로 포함시켜 진행한 후 3년 간 공격지표가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는 내용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당시 타격 코치였던 딜런 로슨 코치는 투구인식연습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명성을 얻은 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쳐 지금은 뉴욕 양키스의 타격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다른 어느 누구도 하지 않는 시도를 우리는 합니다. 그래야 아주 작은 차이라도 상대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딜런 로슨 코치는 그 전에도 야구공에 색깔을 칠하거나 숫자를 적어서 날아오는 공을 관찰하는 연습을 시키곤 했다.

비전vision은 저의 최우선 관심사였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은 솔직히 타자들한테 이런 말 밖에는 하지 못했습니다. “공이 투수의 손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잘 봐. 땅에 꽂히는 변화구에 쫓아가지마”

(비전 트레이닝 전문가인) 파디 박사는 약간 괴짜 과학자 취급을 받는 분이었죠. 아무도 그런 연습을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코치들은 말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리가 있는 방법이었죠.

공이 손에서 떠나자 마자 화면이 사라지는 게임센스Gamesense 프로그램

선수들이 늘 하는 연습루틴에 투구인식을 위한 프로세스를 넣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선수들은 이미 많은 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는 방법을 바꿔주면 됩니다.

투구인식 프로그램을 이용한 연습 외에도 실제 경기장에서도 투구인식을 타격연습에 포함시키려고 노력했다. 코치가 투수의 피칭동작을 재현해서 던지는 모습을 보고 어떤 공인지 판단하는 연습을 했다. 최대한 빨리 구종을 말하거나(패스트볼인지 체인지업, 슬라이더인지),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말하는 연습이다. 배팅티를 두 개를 놓고 자신이 판단한 공에 해당하는 공을 때리는 연습도 했다. 투수들이 불펜피칭을 할 때도 배터박스에 들어가 구종과 로케이션을 판단하는 연습도 했다. 그냥 공을 잘 치는 것이 아니라 늘 투구인식을 결합해 구체적인 과제를 세팅했다.

투구인식연습에 쏟은 노력은 엄청난 보상을 가져다 주었다. 볼넷출루율은 30% 가까이 올랐고, 팀타율은 14% 상승되었다. 경기당 득점은 48% 많아졌다. 파워있는 타자들의 투구인식능력이 좋아지자 장타율도 높아졌다. 2013년에 시즌최다패 기록을 세운 팀은 이후 3년 연속 리그 챔피언팀이 되었다.

타자들의 투구인식연습은 뜻하지 않게 투수들의 경기력도 발전시켰다. 불펜피칭을 할 때 타자가 날아오는 공의 구종과 로케이션을 말하는 연습이 투수에게는 좋은 피드백이 되었다. 숨김 동작을 개발하도록 자극하는 요소가 되었다.

계속 배워야죠. 다른게 또 뭐가 있나 계속 찾아야 합니다. 계속 같은 방식으로, 우리가 해왔던 대로 매일 연습할 필요가 없습니다.

원문출처 https://news.missouri.edu/2017/eyes-of-the-tigers/

One thought on “시즌 최다패 팀을 3년 연속 우승으로 이끈 투구인식연습 (딜런 로슨)

  • 2020년 2월 10일 5:5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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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비전트레이닝 기사를 찾다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관련된 내용에 대해 좀 정확히 알고 싶은데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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