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노 리베라가 양말을 올려 신은 이유
10번째 코끼리야동클럽에서 함께 본 앤디 스탱키위츠 감독의 강연영상에 소개된 마리아노 리베라의 일화입니다.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인 걸프 코스트에서 지도자생활을 하고 있을 때입니다. 그곳에는 빅리그 선수들이 재활을 위해 잠시 내려오곤 했습니다. 3~4게임 정도 뛰며 컨디션을 조절하거나 투수라면 몇이닝 던지고 다시 올라가곤 했죠.
마리아노 리베라도 잠시 내려온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벤치에서 경기를 준비하는데 양말을 올리더군요.
“마리아노, 그럴 필요 없어. 너는 메이저리거잖아.”
지금도 양키스 마이너리그팀은 양말을 올려서 신어야 하는 룰이 있습니다.
“스탱, 나는 메이저리그에 있는게 아니잖아요. 나는 지금 마이너리그 선수에요. 다른 선수들이랑 똑같이 해야죠.”
마리아노 리베라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는 일화입니다. 제가 2년간 걸프 코스트에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잠시 내려온 10~15명의 선수들을 지켜봤는데 그 중 양말을 그렇게 올려 신은 선수는 마리아노가 유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