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유희관의 배려… ‘모르는 척’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상상하며 미소짓게 만드는 에피소드군요. ‘모르는 척’ 넘어가 주는 것이 가끔은 최고의 배려가 되곤 하죠. ^^
“유희관은 함덕주의 ‘숨은 끼’를 펼치는 도우미이기도 했다. 캠프에서 유희관이 먼저 침대에 누우면, 냉장고 쪽에서 ‘치익’ 하며 캔맥주 따는 소리가 들리곤 했다. 그렇게 마시는 캔맥주 하나. 후배 함덕주에게는 어쩌면 하루 중 가장 편안한 몇 십분이었다. 유희관은 거의 매번 잠든 척했다.
함덕주는 “캠프에서 힘들고 더울 때면, 캔맥주 하나 마시면 피로가 가시는 것 같았다. 그런데 희관이 형이 주무시는 것 같아서 아실까 했는데, 또 보면 어느새 냉장고가 캔맥주로 채워져 있곤 했다. 냉장고가 너무 빈 것 같으면 나도 살짝 사다 놓았는데, 형이 나 모르게 참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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