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스포츠의 비밀주의에 대해

축구선수 학부모인 정준석님의 글을 옮겨왔습니다. ‘축구’를 ‘야구’로 바꿔도 그대로 통하는 말씀이네요. 사실 그 자리를 어떤 집단으로 바꿔도 얼추 비슷한 모습일 듯 합니다. 스포츠 지도자분들(특히, 학생 스포츠)의 ‘비밀주의’와 지독한 ‘끼리끼리 문화’가 어디서 기인하는 것일까 생각해 봅니다. 대체로 자신의 생계가 어딘가에 종속된 분들이 학연, 지연, 동문회 등에 매달려 사시더군요. 저는 지도자분들의 직업적 안정성을 보장해 주면 그런 모습들이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밑에 링크한 스포탈코리아 기사를
꼭 먼저 읽어 보시길요.

오늘 다시 이기사를 보고 느낀점은?
부럽습니다! 
축구팬으로서도 정말 부럽습니다.

지난 유럽 방문때 유소년경기를
유료티켓 15,000원 정도를
주고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관중석은 거의 만석이였고
거기서 K리그보다 더 뜨거운
경기열기를 느낄수있어서 부러웠습니다.

저는 왜 그럴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한국 유소년 축구는 상당히 비밀스럽습니다.
생활도 기숙사에서
코치와 선수들만 따로 하고,
훈련계획도 코치들만 알고,
진학과 스카웃도 코치들만 알고,
경기도 거의 부모와 관계자만 보고
축구의 평가는 주관적이다며 비밀스럽고,
스승의 권위만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축구는
사실 일부 선수와 지도자!
그들만의 행사가 되어버린지 오래!

그럼 저기 축구선진국!

모든 스카웃과 진학 그리고 평가를 공개하고,
1년의 훈련내용과 그때그때 훈련을
공지하여 목적을 알리고,
학부모와 같이 소통하여 선수를 양성하고,
경기 뿐만아니라 훈련도 부모를 참관시키고
그 부모들의 네트워크로 발전되어 지역 행사로!
결국 축제를 만드는 선진국 축구!

유럽구단들은 훈련장에
부모들의 참관을 위한 프로그램 시설들부터
꽤 많은 신경을 씁니다.
커피, 식사, 음료까지 ..
미리 VIEW 카페로 나와서
학부모들과 농담하고 일일히 설명해주는
친구같은 지도자들!
또 그 주관적이다는 평가를
바로 바로 공개하고 오픈합니다.

한국에선 훈련장에 부모가 오지않아야 좋아합니다.
또 경기 빼고는 전혀 일정도 모르고
지금 요즘 무얼 배운지도 모릅니다.
우린 선수들 부모인데도
아이가 힘든지 아픈지 고민인지도 몰라야합니다.
청소년 질풍노도의 시기인데도 말이죠!

학부모가 관심을 갖는것은 축구판에 간섭이라 부릅니다.
군대간 아들도 철책에서
군부대가 장려해서 날마다
소통을 하는데 말입니다.
왜 격리 수용 갇혀있어야 될까요?

합숙안하는곳도 대회가면 마찬가지!
안전을 위해 자율은 커녕 자유를 억압하죠

왜그리도 한국의 축구 지도자는
학부모가 항의 건의는 커녕
얼굴도 들기보기 힘든
어려운 존재일까요?

왜 우린 안되는걸까요?

전통이라서? 늦어서일까?

우리보다 프로축구 출범이 늦은 일본도
이미 관중들의 축제로 된지 오래되었네요.

제가 느낀
그 차이점은 코치가 선수만데리고
그들만의 축구를 하는냐? or
모든것을 공개하여서 오픈된 마음으로
부모 그리고 부모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과 같이하는것 뿐! 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먼저
우리 학부모부터
먼저 바뀌어야 할것이 있습니다.

아이를 보내놓고 방관 하는부모를
학교에 안보내는 부모처럼 참 이상하게 봐야합니다.
노래방, 당구장, 골프, 술집 대신에
아이에게 눈을 돌리고 같이해야합니다.
또 사랑하는 자식에게 관심가져
열심히 참관하는 부모를 모난돌이라 부르며
비아냥거리고 욕하는 분위기와 습성을 버려야합니다.
시기 질투의 가시눈을 투명하게 쫘ㅡ악 펴세요

또 부정한 학부모는 다같이 나서서
반드시 징계가 있어야합니다.

그리고 나서 이웃, 친척, 친구, 가족들과 함께
아들의 축구를 즐기시길요.

오늘 이기사가 부러우시면…

아이들이 평생가질 직업 축구선수!
더러울지 행복할지 축제일지는
바로 지금 학부모 손에 달려있습니다.

우리부터 바꾸려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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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경기에 1만 5천 관중… ‘주니어 더비’까지 배출한 독일
출처 : 스포탈코리아 | 네이버 스포츠
http://me2.do/xJ0RvA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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