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볼 비중을 줄여나가고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들

한달 전 쯤에 뉴욕 양키스가 패스트볼 비중을 줄여 성과를 보고 있다는 흥미로운 기사를 접했습니다. 그 내용을 (번역?) 소개하는 기사가 있었네요. 앞으로의 야구에서 정말 ‘패스트볼’이 투수의 기본이 될 지 궁금해집니다. 요즘은 ‘왠지 당연히 그럴 것 같은’ 것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투수는 일단 직구를 잘 던져야 다른 변화구도 잘 던질 수 있다’는 명제도 사실인지, 아니면 단지 하나의 믿음일 뿐인지 머지 않아 밝혀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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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볼의 비율이 50%를 밑돈다는 것은 패스트볼이 피칭의 기본이라는 야구의 전통적인 믿음과 상식을 파괴하는 것이다. 2년전만 해도 패스트볼 비율이 50% 미만인 팀은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양키스를 중심으로 패스트볼 비율을 낮추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올시즌은 양키스 외에도 휴스턴(47.5%), LA 에인절스(48.6%), 탬파베이(49.1%), 클리블랜드(49.2%) 등이 50% 미만의 패스트볼을 던지고 있다.
 
양키스의 투수 코치 래리 로스차일드는 패스트볼을 많이 던지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주장한다. 현재의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빠른 공에 적응해 90마일(145km) 이상의 패스트볼을 얼마든지 쳐낼 수 있다는 것이다. 제구가 잘 된 패스트볼은 여전히 치기 어렵지만 그렇게 컨트롤이 좋은 투수는 많지 않다. 그의 주장의 근거는 통계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2017시즌 패스트볼의 피안타율은 0.274로 여러 구종 가운데 가장 높다. 다소 의외지만 투심이 포심보다 더 많이 맞는다. 그 다음이 커터(0.254), 체인지업(0.243), 커브(0.220)의 순이고 슬라이더(0.218)가 가장 낮다. 양키스 투수들이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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