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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이언 17) “드래프트된 선수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

이번주에는 2018 메이저리그 드래프트가 있었습니다. 트위터에 올라온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모아서 적어보았습니다.

애틀란타의 1라운드 지명자는 테네시 고등학교의 오른팔 없는 포수 루크 테리군이 발표했다. 장애를 도전의 대상으로 삼으며 삶을 충실히 살아가고 있는 루크 테리군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애틀란타의 레전드인 존 스몰츠도 드래프트 현장에서 테리군을 찾아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


디트로이트의 아마츄어 스카우팅 디렉터인 스캇 플라이스씨는 데이터분석이 드래프트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모든 픽에서 데이터분석은 고려대상이다.” 다져스의 리치 힐 선수도 88마일(140km 내외) 밖에 던지지 못하지만 회전수가 좋은 투수가 1라운드에 드래프트되는 모습을 보게 될거라는 예언을 하기도 했다. 이번에 애틀란타에 1라운드로 지명된 카터 스튜어트 선수도 3286rpm이라는 어마어마한 커브 회전수가 1라운드픽을 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 최고의 관심사 중 하나는 성범죄 전력이 있는 루크 하임리히 선수가 지명이 되는지 여부였다. 선수생활을 막는 것은 어린 시절의 실수에 대해 너무 가혹한 처사라는 주장과 성범죄의 대상이 된 피해자를 생각할 때 롤모델이 되어야 하는 메이저리그 선수가 왠말이냐는 주장이 갑론을박을 벌였다. 최고의 기량을 가졌지만 어린 시절 조카를 성추행한 전력이 드러난 그는 결국 지명을 받지 못했다.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알렉스 사이몬씨는 애런 저지의 2013년 드래프트 리포트(“최고 수준의 대학투수들 상대로 제대로 치지 못한다.” “경기에서 자신의 파워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를 소개하며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판단에 자신의 미래를 맡기지 말라고 조언한다. “당신 말고는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른다.”


트레이닝 코치인 에릭 크레시는 드래프트된 선수들에게 자신이 지금 누리는 축복이 누군가의 희생 때문임을 전한다. “74년전 18~23세의 젊은 군인들이 자유를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바쳤습니다. (6월 6일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벌어진 날) 이번주는 18~23세의 야구선수들이 드래프트되었습니다. 군인들이 목숨바쳐 지키려고 했던 바로 그 자유 때문입니다. 드래프트된 모든 선수들이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고마움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참전군인들을 돕는 일도 마찬가지구요.”

(야구친구 칼럼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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