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를 내기 위한 전문지식을 모를 때 훈련량에 집착한다
어느 종목이든 그 종목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전문지식을 모를 때 훈련량에 집착하는 듯합니다. (출처 : 엑스포츠 뉴스)
“외국 선수들의 기록이 향상되는 속도를 보고 있자면 우리와는 뭔가 다른 시스템으로 운용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많다. 우리도 그들만큼 ‘열심히 하는 것’은 똑같을 거다. 그런데도 일본, 중국 등 아시아의 경쟁국가 선수들이 세계신기록을 쫓을 만큼 급성장하는 건 훈련체계나 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게 아닐까싶다. 일본의 경우 다양한 지표와 그래픽을 이용한다고 들었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각도와 기술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훈련의 ‘양’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훈련량도 중요하지만 기술이나 시스템 같은 ‘질’에도 더 눈길을 줘야한다.”
“선수 시절 강압적으로 훈련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머리가 굵어지면 외부에서 압박하고 강제하면 훈련을 더 하기 싫어지는 경향이 있다. 선수촌에서 수영 선수들은 외박이 자유롭지 못했다. 밖에 나가서도 스스로 몸관리를 하는 부분도 있을텐데 무조건 돌리다보니 되레 훈련에 열심히 전념하지 않게 된 것 같다. 어느 정도까지는 선수의 자율에 맡겨야 훈련 효과도 더 좋아지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
“아이들에게 억지로 수영을 시키고 싶지는 않다. 그렇게 되면 수영을 하기가 싫어지고 즐겁게 할 수 없다는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다. 어느정도 스스로 알게 되는 나이가 되면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을 깨닫기 마련이다. 그래서 애들을 가르칠 때는 늘 ‘자율’ 이라는 말을 염두에 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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