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인재 육성을 위한 베이스볼 리터러시(BaseBall Literacy Coaching) 코칭 (김덕윤 감독)
우리야구 9/10월호에 소개된 김덕윤 감독님의 칼럼입니다. ‘리터러시(literacy)’라는 화두를 우리 야구계에 던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감독님께서 실천하고 계신 ‘리터러시 코칭’은 ‘공부하는 운동선수’라는 우리 시대의 난해한 과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좋은 길잡이라 생각합니다.
“생각 끝에 저는 중요한 한 가지를 깨우치게 되었고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그것은 리터러시(literacy)능력 향상과 베이스볼 리터러시 코칭(Base ball literacy coaching)에 집중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것이 다시 기초로 돌아 가보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기초부터 말입니다.
단순히 수업의 참여로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아니라, 학업의 기초와 훈련의 병행으로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 ‘야구 경기’라는 하나의 이야기를 어떻게 읽고 그 흐름을 파악해야하는지 우리 아이들에게 맥락을 파악하게끔 하고 싶었습니다.
읽고 쓰는 능력을 뜻하는 리터러시(literacy)는 궁극적으로 근시안적인 시각보다는 전체를 파악하는 맥락을 짚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 또한 당장의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할 것이지만, 분명 장기적 시각으로 봤을 때 리터러시(literacy)능력은 성장할수록 평생에 걸쳐 중요한 기본이 될 것이며, 리터러시(literacy)능력이 향상 될수록 훈련의 목적에 대해 사유해보고, 그것은 야구 경기와 야구에 대한 이해력이 높아지는데 기여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과 사고하는 능력이 향상될수록 현장에서는 지도자와 선수간의 커뮤니케이션 질이 높아질 것이고 훈련하며 발생할 수 있는 언어적인 오류의 해결과 훈련의 방향성을 선수에게 명확히 제시하고 맹목적인 훈련의 진행을 탈피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도자와 학생선수는 함께 노력해 나가는 시너지가 생길 것입니다.
‘스마트한 선수가 야구를 잘한다.’고 하는 것은 단순히 운동능력이 좋다는 개념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을 판단하고 이해하며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폭 넓은 사고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리터러시 코칭(literacy coaching)을 통해 사고력이 높은 야구선수로 육성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교육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