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텐션에 대한 다른 해석 (빌 머피)
“로저 클레멘스의 피칭을 위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릴리스 순간에 오른쪽 어깨가 왼쪽 어깨보다 앞에 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개 올바른 회전이 이루어질 때 이런 모습이 나옵니다.
우리가 흔히 ‘extension through rotation’ 부르는 개념이 있습니다. 많은 코치들이 익스텐션extension을 가르칩니다. 말 그대로 몸통을 늘려서extend 공을 놓으라고 주문합니다. (우리식 표현으로는 ‘앞으로 쭉 끌고 나와서 던져라’) 수건 드릴같은 것을 하면서요. 글러브쪽 팔은 몸에 붙이고 그렇게 순수한 익스텐션을 만들어 내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동작은 실제 피칭에서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몸이 계속 회전하면서 오른쪽 어깨가 왼쪽 어깨와 위치를 바꾸는replace 겁니다. ‘late launch’라고 불리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죠.
팔이 몸통과 잘 연결되어 있는지를 볼 때 이것을 체크하면 좋습니다. 클레멘스를 보면 몸이 중심이 되어서 팔을 끌고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안좋은 딜리버리를 가지고 있다면 팔이 몸을 끌고 나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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