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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선수경력을 가진 지도자에 대한 미신

흥미로운 기사가 나왔네요. 좋은 커리어를 가진 선생(지도자, 레슨 코치)을 늘 찾곤 하지만 사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분야에서 과거 탁월한 업적을 세웠다든지,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든지 하는 것이 가르치는 것과는 그다지 상관관계가 없다는 연구결과들이 꽤 있습니다. 선수든 학생이든 잘 배울 수 있도록 이끄는 데는 전문지식과 경험 이외에 상당히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관찰능력, 공감능력, 언어표현능력 등등. 과거에 야구를 잘했다는 것은 야구를 잘했다는 것 외에 아무 것도 증명해 주지 않습니다.

“인간은 과거에 겪은 일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과거의 어려움이 실제보다 훨씬 견딜 만한 일이었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공감 간극 효과 때문에 감독들이 자기 팀 선수가 현재 겪고 있는 스트레스, 슬럼프, 개인 문제 등을 “내 기억에 이런 일들은 별로 힘들진 않았다”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것이다. 선수들이 느끼는 어려움의 강도에 맞춰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다.

또 다른 이유는 같은 경험을 가진 사람들은 과거에 이미 그 어려움을 극복해본 적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그 어려움이 충분히 넘을 수 있는 장애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도 ‘노력’만 한다면 능히 해낼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슬럼프에 고통받고 있는 선수를 대할 때 비슷한 경험이 있는 감독은 오히려 “NBA 선수라면 누구나 한번은 겪는 일인데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선수 탓으로 돌려버릴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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