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의 셋업과 타겟설정 (라이언 시엥코, LA 다저스 캐칭 코디네이터)
포수가 어디에 자리를 잡고 앉아야 하는지, 미트는 어느 순간에, 어떤 방식으로 투수의 타겟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지, 이것만 갖고도 24시간 동안 토론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포수는 가끔 투수에게 비현실적인 제구를 요구합니다. 현미경 제구가 필요한 곳에 미트를 대고 던지라고 합니다. 수 차례 이야기했지만 공이 홈플레이트 위로 많이 지나가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을 특정 로케이션으로 정교하게 보내도록 요구하는 자세를 자주 하고 있다면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포수의 몸이 홈플레이트를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다저스에서는 포수의 몸이 60% 정도는 홈플레이트 안에 머물도록 주문합니다. 최소한 낭심보호대가 안으로 들어오게 자세를 잡는 것이죠. 그러면 스트라이크존 끝에 타케팅을 할 때 공이 홈플레이트 위로 날아오더라도 제대로 잡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