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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커만 던지는 건 어때?”

몇 가지 의미있는 메시지가 있어서 한 블로그글을 퍼왔습니다. 이번 오프시즌에 다져스로 이적한 스캇 알렉산더 선수는 전체 투구 중 91.9%를 파워 씽커로 던집니다. 땅볼 유도율은 73.8%로 메이저리그 1위구요. 투수가 변화구를 개발해 나가는 과정에서 포수의 피드백이 중요하다는 내용도 있고, 단점보다 장점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한 팀동료와 단조로운 구종을 크게 문제삼지 않은 코치의 태도 등도 곱씹어 볼 만 합니다. (출처 : LA다저스 팀블로그)

“2013년 AA에 도착했을 때, 저는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때 지금 내가 하는 방식으로는 좋지 않다는 생각에 변화를 줘야겠다고 결심하게 됐어요. 보통 워밍업을 할 때, 캐쳐는 그날 내가 좋은 공에 대해 말해줍니다. 워밍업을 할 때 처음엔 일반적인 투심 그립으로 몇 개를 던졌어요. 그리고 나서 에릭슨이 알려준 그립으로 공을 던졌고 나의 포수는 ‘Yeah! That’s good.’이라고 외쳤고 그때부터 저는 원심 싱커를 던지기 시작했어요.”

“저는 오프스피드 피치를 던질 때 안타를 여러 번 맞으면서 약간의 실망감을 느꼈어요. 그래서 저는 그(마이크 마이너)에게 말했어요. ‘매번 오프스피드 피치를 던질 때마다 안타를 허용해’ 그러자 마이너는 저에게 ‘그럼 차라리 싱커를 계속 던져’라고 하면서 자신도 전에 투심 빈도를 늘려서 시즌을 보낸 적이 있고 제 싱커는 그의 것보다 더 낫다고 말하더군요.”

“그는 ‘지금 이 싱커가 잘 먹히고 있는데 굳이 내가 다른 것을 던질 필요가 없잖아?’라는 것을 알아요. 그의 다른 구종들도 정말 좋아요. 그는 좋은 슬라이더와 준수한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 그는 그것들을 필요로 하지 않아요. 그는 단지 파워싱커를 던지는 걸로도 잘하고 있어요.” (덕 헨리 투수코치)

(블로그글과 원문기사 읽기)

스캇 알렉산더(Scott Alexander)에 대해 깊이 알아보는 시간

https://www.fangraphs.com/blogs/scott-alexander-on-his-one-seam-power-sinker/

“장점만 갖고 해도 되는데 왜 자꾸 단점에 집착하니?”

“씽커만 던지는 건 어때?”” 에 달린 1개 의견

  • 과거 조웅천이나 우규민 등이 써먹었던 싱커의 용도는 변화구에 가까웠지만, 구속빠른 파워싱커는 속구처럼 써먹을 수 있으니.. 케빈 브라운의 사례도 있구요. 위력좋은 속구투수가 속구만 주구장창 뿌리는 건 괜찮지만 변형속구류는 색안경 쓰고 보는 사람들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좀 바뀌는 것 같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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