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재팬’이 추구하는 방향

이번 주 야구친구 칼럼입니다. 우리나라의 연령대별 대표팀 선발과정은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무라이 재팬’이 추구하는 방향

이웃나라 일본은 몇년 전부터 ‘사무라이 재팬’이라는 이름으로 야구국가대표팀을 통합관리하고 있다. 프로팀부터 대학, 밑으로는 U12 대표팀에 이르기까지 연령별로 전임 코칭스태프를 운영하며 체계적으로 미래의 야구유망주들을 육성해 나가고 있다.

‘사무라이 재팬’의 운영과 관련해서 눈에 들어오는 것은 가장 어린 연령대인 U12 대표팀의 선발방식이다. 지역 협회의 추천 외에도 ‘디지털 챌린지’라는 흥미로운 제도를 통해서도 대표팀 선수를 선발한다. 해당 연령대의 선수는 누구나 스마트폰 등으로 자신의 플레이 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려 대표팀에 도전할 수 있다. 코칭스태프들은 올라온 영상을 하나씩 살펴보며 선수들을 평가한다.

 영상 심사

이에 대해 U12 대표팀의 니시 토시히사 감독은 “잘 알려지지 않은 지방팀의 어린이나 전국대회에 나가지 못해 잘해도 뽑힐 기회가 없는 친구들을 배려하기 위한 제도”라고 취지를 설명한다. 대표팀이라는 꿈을 꾸며 도전하는 과정 자체가 야구에 대한 흥미를 북돋는 작업이라는 점도 강조한다.

사진과 영상 소개 홈페이지

(선수가 응모한 영상을 소개하는 디지털 챌린지 홈페이지 http://www.japan-baseball.jp/jp/summary/12u_tryout/2016/)

이에 대해 U12 대표팀의 니시 토시히사 감독은 “잘 알려지지 않은 지방팀의 어린이나 전국대회에 나가지 못해 잘해도 뽑힐 기회가 없는 친구들을 배려하기 위한 제도”라고 취지를 설명한다. 대표팀이라는 꿈을 꾸며 도전하는 과정 자체가 야구에 대한 흥미를 북돋는 작업이라는 점도 강조한다.

다음 달에는 U18 야구월드컵에 나가는 고등학교 대표팀과 대학 대표팀 간의 이벤트 경기가 펼쳐진다. 많은 야구팬들은 미래의 스타들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그날의 경기를 기다린다. 정기적으로 대표팀 지도자들이 아마츄어 지도자들을 찾아 ‘스킬업Skill-up 강습회’도 진행한다. 일본 야구계는 대표팀을 외국과 경쟁하기 위한 도구로만 바라보지 않고 있다.  일본 제1의 스포츠라는 사실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야구의 저변을 넓혀가기 위해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그 중심에 ‘사무라이 재팬’이 있다.

(일구이언 29) “가만히 있어도 어린이가 야구를 하게 되는 시대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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