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유망주 캠프에서 벌어지는 일들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에서 유망주 46명을 모아 진행하고 있는 High Performance Camp에서 다루는 것들입니다. 기사의 일부만 옮겨보았습니다. 지금 이 시기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 선수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6개월여의 시즌 동안에 야구기술에 주로 초점을 맞추었다면 오프시즌에는 공과 배트를 내려놓고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데 보다 관심을 기울입니다.” (앤디 멕케이, 선수육성 디렉터)

캠프 기간 내내 멘탈스킬, 리더십, 식습관과 영양, 영어교육, 인성개발과 관련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스트렝쓰 및 운동능력, 수면 패턴, 기분, 신체변화의 흐름을 추적한다.

영양 전문가가 영양가 높은 음식을 빠르게 요리하는 법을 알려준다.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퍼포먼스를 향상시키고, 근육을 더 빠르게 회복시키고,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주며, 멘탈적으로도 집중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등을 알려준다.

아침식사 후에는 선수들 모두 바닥에 누워 눈을 감고 10분간 마음챙김mindfulness 명상을 한다.

선수들은 매일 밤 자기 전에 수면패턴 측정장비인 Readiband를 차고 수면의 양과 질을 체크한다. 다음날 훈련장에 와서 아이패드와 동기화sync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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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기 전에 5개의 설문을 선수에게 문자로 보낸다.
– 아픈데가 있는지 Are you feeling any pain? (rate 0 to 10).
– 다리 상태는 Leg freshness (0 to 10).
– 일반적인 근육의 통증 수준은 General muscle soreness (1 to 5).
– 오늘 기분은 Daily mood (1 to 5).
– 잠은 잘 잤는지 Daily sleep quality (1 to 5).

Readiband에서 측정한 수면 상태와 선수의 설문에 대한 답을 기초로 위험신호는 없는지 분석한다. 모든 데이터는 선수별로 관리된다.

“기술이 무엇이든, 그것을 잘 해석해 전달할 수 있는, 그리고 근거에 기반해 의사결정evidence-based decision을 할 수 있는 사람과 자원의 역할이 중요하죠.” (Rob Fumagalli, performance specialist coordinator)

선수들은 팀에 자신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 자신의 발전을 위해 사용된다는 것을 알기에.

휴식은 팀에서 강조하는 것 중 하나. 일주일 간 누가 가장 많이 잤나 컨테스트. 세 명의 선수를 뽑아 NBA 티켓 제공. 우승자는 평균 11시간을 자는 호르헤 베니테스

오전 나머지 시간은 스트레칭, 스피드, Agility 트레이닝. 퍼포먼스 트레이닝을 하는 동안 알렉사를 이용해 음악을 틀어준다.

선수의 몸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통합관리하기 위해 킨덕트Kinduct 프로그램을 사용. 어떤 동작에 대해 킨덕트에 기록된 데이터를 보고 선수의 불균형을 판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왼발을 더 많이 사용하는지? 오른발을 사용하는지?

(내년에 마이너리그 루키팀에 가는 저의 아들이 교육리그를 다녀와서 킨덕트 어플을 깔아왔습니다. 살짝 소개해 드리면..)

홈화면에 그날 해야할 운동이 뜹니다.

선수는 각각의 운동 결과를 앱에 기록합니다. 운동은 대부분 가동성 운동과 코어운동입니다.

운동이 뭔지 잘 모르겠으면 영상보기를 클릭하면 나옵니다.

운동을 안하거나, 깜빡하고 기록을 안했으면 경고화면(^^)이 뜹니다.

오전에 신체 훈련을 주로 한다면 오후에는 마음에 초점을 맞춰서 다양한 강의를 진행. 멘탈 스킬, 리더십, 식습관과 영양, 데이터분석, 라틴아메리카 선수들을 위한 영어교실

멘탈스킬 강의에서는 일관되고 균형있는 관점 perspective을 강조. 관점이 어떻게 생각을 이끌고,감정을 결정하고,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일관된 행동을 하려면 일관된 관점을 가져야한다는 점을 교육

책임과 리더십 시간에는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법을 소개.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서 최고의 것을 끌어내는 법에 대해 작은 소그룹을 만들어 서로 파트너가 되어 대화를 하며 느끼도록 유도

주말에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단순히 말로 떠드는 것과 직접 경험하는 것은 선수의 관점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Jimmy VanOstrand, 멘탈스킬 코치)

“나눔의 정신giver-type mindset을 키우는 것은 우리 팀의 선수육성에 있어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제리 디포토 단장)

“우리는 오직 우리가 만든 환경만큼 강해질 수 있습니다.” (Carson Vitale, field coordinator)

(원문기사 읽기) *유료기사입니다. 읽으시려면 구독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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