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에게 말이 아니라 눈으로 보여줄 때 (제리 와인스타인)

콜로라도 로키스 제리 와인스타인 코치의 인터뷰 기사 두 번째 꼭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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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육성과 관련해 많은 기술적 진보가 있는데요. 여기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예전 분들은 투수가 피칭연습을 할 때 레이더건을 볼 필요가 없다든지, 주자의 스피드를 파악하기 위해 스톱워치를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모든 기술들이 선수의 발전과 관련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스피드를 향상시키고 싶은 투수라면 자신이 던지는 모든 피칭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싶어 합니다. 스피드든, 제구든, 내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것을 정확히 알아야 수정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매일 뭔가를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오랫동안 그래왔습니다. 제 나이가 지금 75살이지만 여전히 선수들의 신체적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가능한 모든 도구들을 활용하는 것이 코치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치가 훈련을 계량화할 수 있다면, 그래서 단순히 말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보여줄’ 수 있다면 선수들은 자신의 기술이 퍼포먼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분명히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프레드 코랄(미주리대학교 투수코치)이 포켓 레이더(휴대용 스피츠측정 장비)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저는 이 장비를 야수의 송구스피드를 관찰하는데 사용합니다. 또 투수가 평지와 불펜에서 어떻게 스피드가 차이가 나는지도 확인합니다. 아주 편리한 도구입니다. 저는 몇 개를 사서 선수들에게도 사용하라고 나눠주었습니다. 새로운 스마트 코치와 결합하면 즉각적인 피드백을 얻을 수 있으며, 특히 배팅 연습을 할 때 유용합니다.

타자의 성장과 관련해 일반적으로 가지고 계신 생각은 무엇입니까?

일단 목표는 공을 강하게 치는 것입니다. 발사각, 타구비거리 등 여러 얘기를 할 수 있지만 결국 가장 강하게 맞아나간 타구가 가장 성공적인 결과를 냅니다. 저는 타자들이 자신이 친 공의 궤적과 타구속도를 연결시켜 볼 수 있도록 베팅 케이지 뒤에 포켓레이더 스마트 코치를 설치합니다.

타자들은 종종 투수와의 타이밍 싸움을 못하곤 합니다. 지나치게 타격 메카닉에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눈의 방향을 순간적으로 바꾸며 공에 반응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그저 몸이 스스로를 조직하게 만들고, 데이터를 통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는 것이 보다 강력한 효과를 냅니다.

눈으로도 볼 수 있지만 레이더건처럼 계량화해서 알 수는 없습니다.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타구속도나 강하게 맞아나가는 타구를 확인하거나 투수의 공을 구별하는 용도, 그리고 선수의 전반적인 건강과 웰빙 수준을 평가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계속 이어집니다.)

번역 : Paul Kim 님

원문읽기 https://insidepitchonline.com/wei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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