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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때리라는 주문이 구속을 떨어뜨립니다.” (웨스 존슨)

투수들이 어릴 때부터 자주 듣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공은 최대한 앞으로 끌고 나와서 때려라. 타점이 높아야 한다. 앞다리를 세워라.” 웨스 존슨 코치는 이런 말들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라고 합니다. (ABCA 강연 인용)

“부상과 싸우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코칭한 것들 때문입니다. 코치가 잘못 알고 가르친 것들이 많습니다. 이제는 투수에게 무조건 낮게 던지라고 하지 않습니다.

피칭 동작에서 팔을 풀면서 인위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움직이는 투수들이 있습니다. 어디로 던지려고 해서일까요? 낮게 던지려고 하니까요. 그냥 자신의 팔각도에 따라 그대로 움직이도록 놔두면 됩니다. 커맨드가 위아래로 크게 움직이는 선수들을 고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제가 직접 두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어떤 팔각도든 그 팔각도에서 만들어지는 팔스윙 그대로 끝나도록 하면 됩니다.

롱토스는 100미터 넘게 던지는데 구속은 140도 안나오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롱토스를 하거나 유격수로 공을 던질 때는 자연스럽게 팔을 풀면서 공을 던집니다. 그런데 마운드에서는 앞에서 잘 만든 키네틱체인kinetic chain을 갑자기 바꿔버립니다. 위에서 때리라는 주문이 구속을 죽이는 이유입니다.

좋은 하체를 가지고 있는데 이두근에 염증이 있거나, 뒤쪽 어깨에 통증을 느끼는 선수가 있다면 코치가 하는 그런 주문들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https://coachround.com/%ea%b5%ac%ec%86%8d%ea%b3%bc-%ed%88%ac%ea%b5%ac%eb%a9%94%ec%b9%b4%eb%8b%89-%ea%b7%b8%eb%a6%ac%ea%b3%a0-%ed%94%bc%ec%b9%ad%ec%a0%84%eb%9e%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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