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육성 :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통합적 접근과 의사소통 (2)

(지난 글에서 이어집니다)

용어

전문용어를 배우고, 자신의 전공 이외의 지식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더 나은 코치나 트레이너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그룹 간의 의사소통을 용이하게 한다.

예를 들어, 만약 투수코치가 스트렝쓰와 에너지 시스템의 컨디셔닝에 대한 개념을 이해한다면, 더 좋은 구조화된 연습을 만들수 있고, 선수육성에 필요한 리프팅, 회복 등의 주요 요소들에 대해 체력 코치와 잘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체력코치들도 선수의 움직임과 기술적인 메커니즘에 대해 이해한다면 선수의 성공을 위해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트레이닝 스텦들의 철학이 무엇이며, 그들이 선수를 훈련시키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사용하는 용어는 무엇인지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이와 관련한 수많은 사례들이 있다. 선수가 하는 훈련의 모든 측면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코치와 트레이너들은 의사소통이 더 잘될 것이고 훈련 또한 잘 이루어 질 것이다.


지식

나 또한 이것에 대해 죄책감이 있고, 힘들어 하는 많은 똑똑한 코치들을 보아왔다. 지식을 공유하는 것은 괜찮다. 사람들이 당신의 지식 저장고에서 지식을 가져가는 것은 좋은 것이다.

우리는 지나치게 우리의 지식을 보호하려 한다. 우리는 경쟁적인 산업에서 살고 일하면서, 때때로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아는 것이 직업의 안정성을 지키는 것처럼 여긴다. 우리들은 이런 방식으로 일을 해 왔고, 어떤 이들은 그들의 지식을 이용해 당신을 위협하기도 한다.

내가 아는 어느 메이저리그팀의 체력코치는 일을 시작한 초창기에 자신의 바이오메카닉 지식을 근거로 투수의 부진을 다른 코치들 탓으로 돌린 투수코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 식의 태도를 가지고 있으면 아무리 많은 지식을 알고 있어도 선수의 발전과 성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보를 공유하려 하지 않고 동료 부서에서 어떤 일을 하는 지에 대해서도 알려고 하지 않는다면, 팀과 자신의 발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고 부정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게 된다. 배우지 않으면 자신과 팀이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한다. 그런 생각의 틀 안에서는 바이오메카닉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관계없이 장기적인 성공은 불가능하다.


첨단기술과 느낌(감각)

이것이 우리가 다룰 선수육성의 마지막 부분이다. 느낌은 실제가 아니고, 기술 또한 해답이 아니다. 세이버메트릭스, 랩소도, Edgertronic(초고속 카메라)을 싫어할 수 있다. 발사각 또한 악마라 여기고 타구 속도를 부정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선수들이 최고의 발전 기회를 갖기 위해서는 이러한 것들이 필요하다. 물론 이러한 도구 자체가 답이 될 수는 없다. 단지 발전과 교정작업을 위한 측정과 피드백 도구일 뿐다.

많은 선수들이 커브볼을 던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랩소도를 통해 측정해 보면 30%의 회전효율 밖에 없는 쓸모없는 커터를 던지고 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울 것이다. 육안으로는 좋은 공으로 보이지만 어떤 이유 때문인지 그 공은 계속 2루타를 맞고 있다. 좋든 싫든 간에 기술은 무엇이 왜 일어나는 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단지 기술 자체가 해답은 아니다. 그 데이터를 잘 해석하고 선수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코치가 필요하다. 회전의 방향, 유효회전 등을 이해하지 못하면 랩소도나 초고속 카메라를 이용해 새로운 구종을 개발할 수 없다.

좋은 코치는 선수의 피드백(감각)과 측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피드백을 주고 훈련방법을 제안한다. 타격 및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업무나 환경에 상관없이 선수의 감각과 방향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코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에 도움이 된다면 우리는 어떤 기술이든 사용하고 싶어한다. 장비의 역할이 커진다고 해서 코치들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코치의 선수육성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데이터와 기술을 두려워하지 말자. 야구는 여러 가지 합당한 이유로 괴짜들의 게임이 될 것이다. 그들은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분석하고 있다. 경기를 더 잘 이해하고 뛰어난 선수를 만들 더 좋은 기회를 만들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선수들은 항상 그들에게 방향을 제시할 코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코치들이 기꺼이 발전할 방법을 찾을 의지가 있다면 더 많은 안내 신호들을 얻을 것이다. 피하지 말고 그러한 기술들을 이용하자.


결론

마지막으로, 나는 팀이 최고의 선수육성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원하는 장비들을 모두 살 수도 있고, 웨이티드볼을 던질 수도 있고, 최고로 잘 훈련된 코칭스태프를 갖출 수도 있지만, 체력코치, 기술코치, 트레이닝 코치가 제대로 통합해 운영하지 못하면, 선수가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발전시킬 큰 기회를 놓치게 된다.

우리는 선수육성을 위해 각자가 자신이 본 것을 함께 이야기하고 훈련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선수가 타구속도가 문제이든, 커맨드나 건강이 문제이든 관계없다. 어떤 문제든지 관련된 모두가 선수에게 영향을 줄 수가 있다. 이런 방식이 드라이브라인의 성공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더 많이 모든 측면들을 통합시킬수록 더 좋은 결과를 볼 수 있고 부상율도 더 낮아질 것이다.

이제 생각의 틀을 깨자. 선수육성의 새로운 시대에 우리는 접어들었다.

샘 브랜드, 드라이브라인
번역 : 수정민형님
윤문 : 볼빨간 갱년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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