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5번과 비판 1번의 마법 비율
전 농구를 무척 좋아해서 지금도 농구를 하러 다니는데요.^^ 마이클 조던과 스코티 피펜으로 상징되는 시카고 불스 왕조 시절, 필 잭슨 감독이 호레이스 그랜트 선수와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입니다. 칭찬과 비판에 대한 마법의 비율magic ratio을 말하고 있네요. 전 칭찬도 평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념에 완전 동의하지는 않지만 필 잭슨 감독의 명장으로서의 면모는 엿볼 수 있는 사례인 듯 합니다. (출처 : <Double Goal Coaching> – Jim Thompson)
호레이스 그랜트라는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감독이 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그를 제 방으로 불렀습니다.
“호레이스, 자네 해병대가 되고 싶었다고 했지?”
“맞아요. 감독님. 저는 언제나 해병대원이 되고 싶었죠.”
“그렇다면 엄한 규율을 잘 참아낼 수 있겠나?”
“그럼요. 감독님께서 지시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습니다.”
“그래…그렇다면 게임이 잘 풀리지 않을 때 팀에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내가 자네에게 심한 말을 조금 할 수도 있는데 그걸 받아줄 수 있겠나?”
“물론이죠. 저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필라델피아와의 시리즈에서 나는 호레이스를 호되게 다룬 적이 있습니다. 상대팀 바클리 선수를 완전히 놓치고 있었거든요. 우리는 약간 사이가 벌어진 것을 느꼈습니다. 호레이스와 저의 관계는 새로운 영역으로 향하고 있었어요. 그때 5:1의 비율, 5번의 칭찬과 1번의 비판이라는 개념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당시는 1:3 정도 였을 것 같네요. 칭찬보다 비판이 많았죠. (웃음) 그래서 저는 일단 2:1 정도라도 만들겠다는 합리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5:1의 비율로는 좀처럼 가지지 않더군요. 아무래도 기량이 훌륭한 프로선수들이다 보니 대개는 좋은 플레이를 하곤 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결국 2:1 수준으로 만들 수 있었고, 호레이스와 저는 최고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들 아시는 것처럼 3년 연속 챔피언에 오를 수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