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의 지도만 따라간다면 그 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이종열 위원 인터뷰기사)

이종열 위원님의 단추베이스볼 캠프 관련 인터뷰기사가 나와서 소개해 드립니다. (출처 : 이영미 칼럼)

내야 펑고 시간에 볼을 놓치는 선수가 있다면 한국 같은 경우에는 훈련이 부족해서라고 혼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야 펑고가 훈련이 아닌 벌을 대신하는 일이 있을 정도다. 미국 아이들도 내야 펑고 훈련을 할 때 당연히 볼을 놓친다. 그렇다고 해서 혼나지 않는다. 대신 코치가 왜 그 볼을 자꾸 놓치는지를 설명해준다. 한국의 사례는 내야 펑고 훈련에 대한 긴장감, 불안함, 노이로제를 갖게 한다면 미국은 그렇지 않다. 이 부분이 한국과 미국의 아마추어 야구 훈련 방법의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싶다.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코치의 지도만 따라간다면 그 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프로에서 성공하는 선수들을 보면 틀을 벗어나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선수들이 성공의 길로 향하더라.

야구를 비롯해 모든 스포츠는 한 가지로 고정돼 있으면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꽃피우지 못한다. 예를 들어 타격할 때 몸이 나가지 말라고 하는데 그걸 강조하면 아이들이 두려움을 갖는 바람에 제대로 스윙하지 못한다. 어떤 선수는 몸이 나가지 말아야 하지만 어떤 선수는 더 많이 움직여야 자기 스윙이 가능하다.

유소년 야구나 리틀리그 팀을 지도하는 코치들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더 나은 지도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면 아이들은 훨씬 좋은 환경에서 고급 지도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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