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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코치의 환한 미소

요즘 제가 야구를 보는 재미 중 으뜸은 한용덕 코치께서 투수교체를 위해 환하게 웃으며 뛰어 나오시는 모습입니다. 잘던졌든 못던졌든 마운드를 내려오는 투수의 마음은 아쉬움과 후회 등으로 복잡할 수 밖에 없을텐데요. 한용덕 코치의 미소는 마치 고된 하루일을 마치고 녹초가 되어 집으로 돌아온 아들을 위해 정성껏 저녁밥상을 차려주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일전에 잠시 접한 파동요법(에너지요법)의 개념이 생각나는데요. 모든 지구상의 존재는 고유의 진동패턴을 갖고 있으며 각각의 질병이 만들어내는 진동패턴에 대응하는 주파수를 해당 부위에 쏴주면서 치료를 촉진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자동차의 소음을 줄이는데도 이 기법이 사용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위로받고 싶은 투수에게서 흘러나온 파동이 한용덕 코치님의 미소에서 뿜어져 나온 파동과 만나 경기장 속으로 흩어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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